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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2015

[중국] '일대일로' 정책에 홍콩 역할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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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대일로' 정책에 홍콩 역할 부여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One belt, one road)’ 개발 계획에 홍콩의 역할을 부여해 참여하게 것이라고 중국 정부가 약속했다. 중국 정부는 13차 5개년 계획을 내놓으면서 홍콩이 광동자유무역지대와의 협력을 더 가속화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광동자유무역 지역은 선전의 챈하이, 주하이의 헝친, 광저우의 난샤를 잇는 무역지대이다.

 

 

내년 3월 중국 전인대 상정을 위해 제시된 이 자료는 중국과 홍콩, 마카오 그리고 대만과의 보다 긴밀한 협력 관계에 대해 400자 가량의 내용을 담고 있다.  문서는 “홍콩의 독특한 잇점을 충분히 발휘할 기회를 주고 중국 경제 개발과 국제 시장으로의 개방에 있어 역할과 기능을 다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일대일로’는 고대 중국의 서방무역로인 실크로드를 따라 유라시아 국가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겠다는 시진핑 국가 주석의 경제 전략이다.중국의 국가 개발 개혁 위원회 슈샤오시 의장은 5개년 계획안 내용을 두고 “홍콩의 발전된 금융 경제 시스템의 이점을 이용해 중국 기업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홍콩의 중국 전문가인 라우위시우는 “5개년 계획의 감춰진 메세지는 중국 경제 개발에 홍콩이 기여하는 역할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홍콩이 앞으로는 중국의 경제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지 정치적으로 나설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중국 정부의 당부를 담고 있다”고 해석했다.

 

출처: 수요저널, 20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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