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후불순으로 야채 가격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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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중앙도매시장 오타시장의 배추 도매가격은 10일 주산지인 나가노산이 15kg 1,575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높은 가격을 유지.
풍작 경향으로 7월 상순부터 가격이 하락하였기 때문에 동월 하순까지 2번이나 출하조정이 실시
하였으나, 그 이후 기후불순으로 생육이 악화되고 출하량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
나가노산이 주산지인 양상치는 10kg 3,465엔으로 50% 상승하였고,
옥수수는 이와테산이 5kg 1,785엔으로 2.1배나 상승.
7월에 강풍피해를 받은데다가 호우와 일조량 부족등으로 병충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JA전농이와테)
후쿠시마산 오이나 북해도산 당근도 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도매가가 폭등하는 한편, 슈퍼에서는 집객을 위해 야채 특가판매를 하는 경우가 많다.
6일 감자 등 4품목이 보통보다 20~40% 싸게 판매하고 있는 다이에에서는 판매량이
평소보다 4~5배 신장되었다.
7~9월 특가판매를 실시하고 있는 이토요카도도 판매가 순조롭다.
한편 유통업자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이 근심거리가 된다.
한 수도권의 청과도매회사의 임원은 대형슈퍼로부터 5kg 1,900엔인 가지를 1,200엔에
납품해 달라고 요청받았다고 한다.
수확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농가도 가격상승을 기뻐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태.
JA전농나가노는 배추는 평년도와 비교해서 아직 가격이 낮은 편이고, 농가의 경영 또는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야채도매는 이후에도 기후에 크게 좌우될 것 같다.
태풍 9호의 피해를 받은 효고현에서는 피망 밭의 일부분이 홍수로 물에 잠겼다. 출하량이 많은
동북이나 관동에도 태풍의 피해가 생길 경우, 가격폭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일본경제신문, ‘09.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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