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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2008

미국, 어린이 식품 앨러지...26명당 1명으로 늘어

조회677
 

식품에 대해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어린이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에만 약 300만명이 식품 앨러지를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2일 발표했다.


이는 어린이 26명당 1명꼴로 1997년의 29명당 1명에 비해 18% 증가한 수치이다.


연방 차원의 첫 시도인 이번 연구를 주도한 CDC의 에이미 브래넘은 18%라는 수치는 중요한 의미를 갖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증가세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전의 연구에서도 지적됐던 땅콩 앨러지의 2배 증가가 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으며 요즘 어린이들은 우유와 달걀 앨러지를 극복하는 데 예전보다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근래들어 부모와 의사들이 구토 발진 호흡 곤란 등 이상 증세를 초래하는 원인을 음식에서 찾는 경우가 빈발해진 것이 앨러지 증가의 배경이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비영리단체 '식품앨러지 및 과민증 네트워크(FAAN)'의 앤 뮤노즈-펄롱 이사는 "20년전에는 아이가 노상 아픈 것이 드문 경우도 아니었고 그저 '위가 약하다'라거나 '몸이 약한 편'이라는 의견이 대세였다"고 말했다.


CDC가 지난해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9500가구를 방문해 대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녀가 지난 12개월간 식품 앨러지 증세가 나타났느냐느 질문에 4%가 '그렇다'는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CDC 설문은 앨러지를 일으키는 식품의 종류가 포함되지 않았으나 이제까지 발표된 연구들에 따르면 40명 중 1명은 우유 앨러지를 50명 중 1명은 달걀 앨러지를 앓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성장과 함께 앨러지가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LA aT 센터(자료원: 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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