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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2014

이온, 다이에, 이토요카도 등 종합소매업체들, 식품매장에 주목(최근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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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S업체들이 의류 등 비(非)식품 매장을 줄이고 식품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매장 전개를 진행하고 있다. 이온(イオン)은 서일본 지역에 최대급 상업 시설 ‘이온몰 오카야마’를 오픈해 백화점을 연상시키는 식품 매장을 전개했고 이온의 자회사 다이에는 기존 쇼핑센터 '이치가와 코루톤플라자점(いちかわコルトンプラザ店)‘을 리뉴얼해 식품 전문관 '푸드 스타일 스토어'로 재오픈했다. 이토요카도 또한 직영매장을 식품 중심으로 전개한 쇼핑센터 ’그란트리 무사시코스기'를 오픈했으며 유니그룹홀딩스의 핵심 종합소매업체 유니는 관동지역에서 수도권 식품사업을 개척해나간다. 소비세 인상 이후 식품슈퍼들은 신선식품의 시세 상승 등에 힘입어 호조를 이루고 있다. 반면, GMS업체들은 매장을 많이 차지하는 비식품 분야의 침체가 심해 실적을 압박하고 있어 일반 식품슈퍼보다 넓은 식품 매장의 강화로 활성화를 목표로 할 방침이다.


지난 12월 5일, 서일본 지역에 최대급의 상업 시설 이온몰 오카야마가 그랜드 오픈했다. 지상 8층, 지하 2층의 거대한 쇼핑센터에는 패션과 잡화, 레스토랑 등 약 400여개의 전문점이 모여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백화점 지하에 버금가는 식품 매장으로, 실제로 백화점 다카시마야(高島屋)가 담당하는 식품 매장에는 고급스위트와 반찬 등이 즐비하다. 또한 많은 가족 동반 고객들로 붐비는 푸드코트에서는 오카야마(岡山) 지역 특유의 우동 등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연간 2,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는 이온몰 쇼핑센터의 새로운 전략은 세계와 지역을 잇는 ‘글로컬‘이다. 이온몰의 오카자키(岡崎) 사장은 "오카야마 현지 기업 65여개매장도 들어서있어 지역색을 강하게 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쇼핑센터에 위치한 ’하레마찌특구365'에서는 수수경단이나 간장 등 약 2,500여 종류의 특산품이 판매된다.

 

내년 1월에 이온의 완전 자회사가 되는 다이에는 점포의 90%가 수도권과 케이한신권에 집중해있으며 대부분의 점포가 역 앞에 위치해있다. 이러한 이점을 살려 다이에는 이온그룹이 추진하는 ‘대도시 시프트'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 되어 도시 생활자의 요구에 대응한 ’식품‘의 신규 업태 개발로 재건을 목표로 한다. 현재 다이에의 매출 구성비는 식품이 20%, 의류·주거관련 제품 및 HBC(헬스&뷰티케어) 50%, 세입자 30%로 되어있는데 이를 식품 40%, 주거관련 제품·HBC 10%, 세입자 50%의 구성으로 바꿔 주거관련 제품과 세입자에 해당하는 부분을 식품에 관한 것으로 특화시킬 방침이다.

 

약 60여개 대형 점포를 식품 전문관 '푸드 스타일 스토어(FSS)‘로 바꾸고 중소형 점포 약240여점을 도시형 식품슈퍼로 탈바꿈한다. 푸드 스타일 스토어는 직영 식품매장, 유기농 레스토랑, 요리 스튜디오, 주방 잡화 및 수입식품 매장 등 식품에 관한 직영매장과 세입자, 물건 판매와 비(非)물건 판매를 융합하여 구성한다. 1호점은 내년 봄, 수도권 매장을 리뉴얼해 오픈한다. 지난 11월말에 선보인 이치가와코루톤플라자점은 현시점의 생각을 구현해낸 영(0)호점이 된다.

 

매장 개조에 있어서는 다이에의 식품매장과 인접해있던 피콕스토어(9월말 폐점)를 일체화한 약 2,400여 평을 푸드 스타일 스토어로 전환했다. 직영 식품매장 쏜(약 1,200여 평)은 ‘음식의 츠쿠라나이화(作らない化)‘, ’음식의 타베떼카에로화’전문점화‘ 총 3가지를 키워드로 전개했다.

 

츠쿠라나이화에서는 요리를 하고 싶지만 만들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을 중시해 아일랜드형의 대면 수산매장을 도입했다. 산지 지역수산을 갖춰 고객의 요청에 따라 조리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주방 지원 코너에는 영양사를 배치해 식사 상담에도 대응한다. 타베떼카에로화에서는 바로 먹을 수 있는 전문점 수준의 본격적인 조리 제품 구성을 충실히 했다. 처음으로 피자전문 코너를 도입했고 반찬은 생선, 정육 등 각 부문이 소재를 고집한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전문점화에서는 프랑스 상주의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丸紅) 바이어가 직접 매입 한 자연 치즈를 모은 대면 코너 '치즈 라이프'를 처음 도입했다. 또한 이온이 제휴를 맺은 프랑스 최고의 냉동식품 전문점 ‘피카르’도 입점했다.

 

푸드 스타일 존(약 1,200여 평)은 첫 도입인 ‘식물원 숍(Botanical Shop)‘을 중심으로 대형 EAT-IN 공간, 이벤트 공간, 식당 및 주방 공간으로 구성한다. 식물원 숍은 30~40대 여성을 주요대상으로, 식물이 가진 힘을 생활에 도입하는 것을 컨셉으로 했다. 슈퍼푸드(체내에서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웰빙식품), 알레르기 프리(free), 글루텐 프리(free), 유기농 등을 테마로 가공식품부터 시작해 반찬, 야채, 스킨케어 용품, 잡화나 식물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상품 구색을 실현했다.

 

세븐&아이홀딩스의 자회사인 종합소매업체 이토요카도 또한 식품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이토요카도의 대형 쇼핑센터 그란트리 무사시코스기의 식품 구성비를 높이고 의류 및 주거관련 제품을 압축했다. 이토요카도의 토이카즈히사(?井和久) 사장은 "우리 미래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은 식품슈퍼이다. 매출 구성비의 60%를 차지하는 식품 분야를 향후 더욱더 강화해나갈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농산물과 반찬에 중점을 두며 대면 판매와 고급제품의 확충 등을 통해 경쟁 식품슈퍼나 편의점 업체와 차별화를 실시한다.

 

유니는 지난 11월 21일, 관동 지역에 식품슈퍼 ‘베니바나워크 오케가와’를 오픈했다. 유니가 관동에서 식품슈퍼 사업을 전개하는 것은 4년 8개월 만이다. 관동지역은 점유율을 좀처럼 높일 수 없다는 것과 가나가와(神奈川)현의 종합소매업체를 중심으로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큰 과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니는 금번 식품슈퍼 개점과 더불어 앞으로 식품슈퍼를 통해 수도권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니는 수도권에서 약 80여개 점포를 전개하는 중소 식품슈퍼 ‘미니삐아고(ミニピアゴ)’와 지난해 인수한 반찬 판매업체 ‘나가이(ナガイ)’가 수도권에서 전개하는 소형 식품슈퍼 ‘벤가벤가(ベンガベンガ)’를 기반으로 식품슈퍼 사업 수도권 시장 개척을 진행해나간다. 벤가벤가는 고급제품을 강화한 도시형 식품슈퍼로 전환할 방침이다. 유니의 요시다(吉田) 이사집행임원 영업본부장은 “가나가와현의  종합소매업체는 대폭 리뉴얼을 실시하거나 재건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식품을 중심으로 한 매장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 GMS (General Merchandise Store

- 종합소매업. 미국에서 발달한 소매업의 한 형태이다. 가장 자본효율이 높은 경영을 추구하기 위하여 경영적으로는 체인 경영을 실시하고, 상품 면에서는 우수한 상품개발력을 갖추고 있다.

 

■ 케이한신권(京阪神?)

- 일본의 교토(京都)·오사카(大阪)·고베(神?) 지역을 가리키는 준말.


■ 대도시 시프트

- 인구 감소가 비교적 적은 3대도시권 등에서 점유율을 늘려나가겠다는 이온그룹의 전략.

 

 

# 이슈 대응방안


최근 종합소매업체들을 중심으로 의류 등 비(非)식품 매장을 줄이고 식품을 중심으로 한 매장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온은 서일본 지역에 최대급 상업 시설 ‘이온몰 오카야마’를 오픈해 백화점을 연상시키는 식품 매장을 전개했고 이온의 자회사 다이에는 기존 쇼핑센터 '이치가와 코루톤플라자점‘을 리뉴얼해 식품 전문관 '푸드 스타일 스토어'로 재오픈했다. 이토요카도 또한 직영매장을 식품 중심으로 전개한 쇼핑센터 ’그란트리 무사시코스기‘를 오픈했으며 유니는 관동 지역에서 수도권 식품사업을 개척해나간다. 소비세 인상 이후 식품슈퍼들은 신선식품의 시세 상승 등에 힘입어 호조를 이루고 있는 반면, 매장을 많이 차지하는 비식품 분야의 침체가 심해 실적을 압박하고 있어 종합소매업체들은 식품 매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처럼 이온을 포함한 일본의 대형 소매업체들이 일제히 식품 매장 강화를 도모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식품 수출업체들은 기존 식품슈퍼뿐만 아니라 종합소매업체로의 수출도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종합소매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식품 사업에 주력하는 동향을 기회로 삼아 수출업체들은 넓어진 유통망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해야할 것이다.


# 참고 자료
http://headlines.yahoo.co.jp/videonews/fnn?a=20141205-00000121-fnn-bus_all
http://www.ssnp.co.jp//articles/show/1412030003766014
http://news.nissyoku.co.jp/Contents/urn/newsml/nissyoku.co.jp/20141208/YAMAMOTOH20141201021350044/1
http://www.asahi.com/articles/ASGD533C3GD5PLFA001.html
http://headlines.yahoo.co.jp/hl?a=20141205-00114897-kana-l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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