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시장 일반>

조사기관인 KOMKON-2 EURASIA는 카자흐스탄 내 도시 중 인구 만명 이상 거주 도시 성인 1600명을 표본으로 선정하여 카자흐스탄 주류 소비시장 현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알마티 인구의 78%가 최근 3개월 동안 주류를 구입한 적이 있다고 답해 주류 소비자 비율은 조사가 실시된 22개 카자흐스탄 도시 가운데 알마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악토베 72%, 우스찌카메노고르스크 69%, 수도인 아스타나 67%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주류 종류별 소비성향을 살펴보면 알마티의 경우 맥주와 보드카가 각각 64%, 36%의 소비 비중을 보여 1, 2위를 차지해 가장 대중적인 품목으로 꼽혔다 (아랫표 참조).

다음은 중간그룹을 구성하는 와인(20%)은 3위, 코냑(18%)은 4위에 올랐고, 위스키 등 고급주류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는 겨우 1%에 그쳤다.

알마티 주류소비시장 분포 현황 (2005년 여름 현재)

이번 조사는 특히 보드카 시장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인기 있는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최근 3개월동안 소비율)과 각 브랜드별 경쟁현황을 살펴보았다.

보드카 중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Parliament가 11%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Tsarskaya(9%), Dostar(7%), Smirnoff(4%), Poltina(4%) 등이 뒤를 이었다. 특정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집중적인 선호도를 나타내는 브랜드 충성도는 Gzhelka이 단연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각 브랜드별 경합도를 측정했는데 동일한 소비자가 선호하는 여러 브랜드에 대한 분석을 통해 알아보았다. 그 결과, 6개의 경쟁 대상 브랜드를 갖고 있는 Parliament를 제외한 다른 모든 조사대상 인기 브랜드들은 1~2개 브랜드와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 시장 현황>

대중성이 가장 높은 맥주소비시장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면, 카자흐스탄에서  인구 7만명 이상의 인구를 갖고 있는 도시 인구 중 57.9%가 맥주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소비구조는 남성인구(41%)보다 여성인구(59%)가 많았고 소비빈도는 1주일에 한번이상 맥주를 마시는 사람의 비율은 45.3%로 절반 가까운 비율을 나타냈다.

또한 1주일에 2~3번 이상 마시는 응답자 중에는 여자보다 남자가 압도적인 비율을 보인 반면 한 달에 한번 이하의 빈도를 나타낸 범주에는 여자응답자가 훨씬 많았다.

월평균 맥주 소비량은 조사집단 1명당 6.2리터로 조사되었는데, 남자는 월평균 10.7리터, 여자는 월평균 2.5리터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기간(4-6월) 동안 대상지역 성인인구가 총 소비한 약 270만 리터 가운데 남성인구는 200만리터(약75%), 여성인구는 70만리터(25%)를 소비했다.

맥주 브랜드별로는 84%의 소비율을 기록한 ‘Karagandinskoe’는 2위인 ‘Baltica’(25%), 3위인 ‘Derbes’(15%)등과 현격한 격차를 보이고 있어 조사지역 인구가 가장 애용하는 브랜드로 조사되었다.

성별 브랜드 선호도를 보면 남성은 ‘Baltica’, ‘130’에 대한 소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여성은 ‘Karagandinskoe’, ‘Derbes’등에 대한 소비 비중이 높아 남녀간 브랜드 선호 경향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증명이다.

그러나 맥주 브랜드는 카자흐스탄 전역에 동일한 소비성향을 나타내는 게 아니라 지방마다 다른 것으로 보이다.

‘Shymkentskoe’의 경우 카자흐스탄 중부지방에서는 5%로 상당히 낮은 소비율을 나타낸 반면 이 제품이 생산되고 있는 남부지방에서는 57.6%나 기록했다. 또한 ‘Klinskoe’의 경우 서부시장에서는 35.8%의 비교적 높은 소비율을 보였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이 매우 낮은 소비율을 보였다.

 자료출처 ; MARKETING지 / 코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