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욕]선물거래소 돈육가격 2년래 최고
조회491선물거래소 돈육가격 2년래 최고
돼지고깃값이 들썩이고 있다. 시카고 선물거래소(CME)에서 거래된 돈육선물 가격이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상승 곡선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10일 CME에서 거래된 6월물 돈육선물은 전장 대비 파운드당 1.075센트(1.1%) 오른 1.0027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1년 8월래 최고치다. 또 7월물 돈육선물 역시 파운드당 1.25센트(1.3%) 오른 99.15센트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난 반면 사료값 상승과 수출량 증대 등의 영향으로 공급이 줄면서 2개월 연속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톱서드에그마케팅의 애널리스트인 크레드 밴다이크는 10일 월스트릿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말부터 소고기 가격이 껑충 뛰면서 대체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돼지고기를 구입하면서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앞으로다. 지난달 중국 돼지고기 가공업체(수앙후이)의 미국 최대 돼지고기 생산업체 ‘스미스필드’ 인수가 확정될 경우 중국으로 수출되는 미국 돼지고기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널리스트 밴다이크는 “현재 마켓에서 바이어들이 공격적으로 입찰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인들이 즐겨 찾는 삼겹살 역시 가격이 크게 올랐다. 미 전역 한인마트에 따르면 지난 주 삽겹살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정도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두 달 사이 도매가격이 20% 정도 인상됐다”며 “마트 간 가격 경쟁이 심해 소매가격에 그대로 반영하고 있지는 못하는 상황이지만 도매가격이 계속 오르는 한 소매가격 인상도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미 생삽겹살은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미주 중앙일보 201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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