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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농무부(USDA) 산하 농업통계청(NASS) 자료에 의하면 2008년 7월1일 현재 미국내 소의 총 사육두수(all cattle)는 약 1억430만두로 전년 동기 대비 약간 감소하였다. 그 중 유우 암소의 사육두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퍼센트 증가한 반면 육우암소의 사육두수는 1퍼센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8년 송아지 생산량은 3,725만두로 2007년 및 2006년 동기 대비 약간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2008년 하반기 이후 미국의 쇠고기 생산량은 충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표1. 총사육두수(cattle):비육장의 소를 포함한 미국내 사육중인 모든 소의 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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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1. 미국의 총 소 사육두수 변화 추이(1984년~2008년, 매년 7월 1일 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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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여러 번 언급한 바 있는데, 기후 조건 등의 영향으로 미국의 소 사육주기는 약 8-10년에 이르고, 그렇다면 위의 그래프1에서 보듯이 1996년으로부터 8-10년 이후인 2004년-2006년은 또다시 사육두수가 뚜렷하게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사육기반이 확장되었어야 한다. 그러나 미국내 주요 소 사육지역의 극심한 가뭄에다가 2006년 말부터 시작된 곡물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미국의 소 사육업자들은 사육두수를 감소시키기에 이르렀다. 이에 정상 소 사육주기는 깨졌고 1996년부터 2004년까지의 소 사육 확장기반 침체기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긍정적인 것은, 2008년 7월 1일 현재 송아지 생산을 위해 보유중인 교체미경산육우가 2007년 동기 대비 2퍼센트밖에 감소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2007년 7월에는 2006년 대비 교체미경산육우가 6퍼센트 감소하였고 이에 전문가들은 올해 교체미경산육우의 두수가 2007년 대비 지금보다 두 배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기 때문이다. 이는 즉, 송아지를 생산할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암소가 많다는 것이므로 2009년 송아지 생산량이 당초 예상보다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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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농무부 산하 농업통계청(NASS)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8월 1일 현재 미국내 1,000두 이상 보유 규모의 비육장들이 보유하고 있는 비육우(cattle on feed)는 약 987만두로 전년 동기대비 4퍼센트, 2006년 동기 대비 9퍼센트 감소하였다. 2008년 7월 한달 동안 비육장으로의 입식두수는 166만두로 2007년 동기 대비 2퍼센트 증가하였는데, 최근 4개월간 입식두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연속 4개월간 감소한 이후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프2). 계절적으로 봄철에서 여름철에는 비육장으로의 입식두수는 연중 가장 낮았다가 하반기로 하면서 점차 증가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올해 7월들어 비육장으로의 비육밑소 입식두수가 급증한 이유는 최근 옥수수 가격이 하락한 데다가 그 이전 곡물가격 급등으로 인해 비육장의 비육우 두수가 급감한 데 따라 비육업자들이 입식두수를 증가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그래프2. 1,000두 이상 보유규모 비육장 입식두수(2006년~200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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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달 동안 출하된 비육우는 204만두로 2007년 동기 대비 2퍼센트, 2006년 대비 5퍼센트 각각 증가하였다. |
그래프3. 1,000두 이상 보유규모 비육장 출하두수(2006년~200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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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07년 10월부터 2008년 1월 사이에 비육장으로 입식된 비육밑소 중 생체중 600파운드 미만인 비육밑소의 두수가 800파운드 이상인 비육밑소보다 훨씬 많았다. 기간 중 입식된 600파운드 미만의 비육밑소는 2008년 5월부터 올해 가을에 걸쳐 출하가 된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비육장 밖의 목초지 조건 악화로 비육장으로 조기 입식된 저체중의 비육밑소 두수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비육장에서의 곡물 비육일이 120일 이상 된 비육우 두수가 그만큼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리고 당시 입식된 800파운드 이상의 비육밑소 또한 약 100일간의 비육을 마치고 올해 하반기에 출하가 될 것임에 따라, 2008년 하반기 비육장에서 출하되는 비육우의 두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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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상반기 6개월간 미국산 쇠고기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갔다. 1월부터 6월까지 쇠고기 수출량(부산물포함)은 지난 해 동기 대비 30퍼센트 증가한 445,036톤, 수출금액은 15억8천만달러를 기록하였다. 2008년 1월부터 6월까지 미국산 쇠고기(부산물포함)은 미국에서 BSE가 발생하기 이전인 2003년 같은 기간 수출량 대비 71퍼센트, 수출금액은 87퍼센트까지 회복하였다. |
그래프4. 미국산 쇠고기 수출량(2003년~2008년, 부산물 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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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5. 주요 국가별 미국산 쇠고기 수출량(2003년, 2007년, 2014년(예상), 부산물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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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해외 수출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8년 상반기 미국의 쇠고기 수입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오히려 5퍼센트 가량 감소하였다. 그 결과, 2008년 상반기 미국의 쇠고기 생산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3퍼센트 증가하였고, 7월 한달 동안은 지난해 대비 5퍼센트 증가하는 등 기록적인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쇠고기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초이스급 쇠고기 평균 소매가격은 파운드당 약 4.4달러로 최근 몇 개월 평균 가격 대비 3퍼센트 가량, 지난해 동기 대비 8퍼센트 상승하였다. |
그래프6. 미국산 쇠고기 냉장육 평균소매가격(2003년~200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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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7. 미국산 쇠고기 생산량(2003년~200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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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농무부(USDA)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상반기 미국의 쇠고기 수입량은 2007년 동기 대비 21퍼센트 감소한 약 13억파운드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달러화 약세와 사육비용 증가, 도태우 가격 상승에 따른 미국의 암소 도축두수가 지난해 대비 12퍼센트 가량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즉, 국내산 쇠고기의 공급량 증가와 호주 등 주요 수입국의 가뭄 등으로 인한 조건 악화로 수입 쇠고기의 경쟁력이 그만큼 약화되었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의 미국의 쇠고기 수입량은 약 25억파운드로 지난해 대비 16퍼센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09년에는 미국내 암소 도축두수가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쇠고기 수입량이 최근 5년간 처음으로 증가한 약 28억파운드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
그래프8. 미국의 암소 도축두수(2003년~200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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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상반기 미국의 생우 수입량은 약 124만5,000두를 기록하였고 멕시코와 캐나다가 가장 큰 미국의 쇠고기 수입국이다. 2008년 상반기 멕시코로부터의 생우 수입량은 약 35만6,000두로 지난해 동기 대비 34퍼센트 감소하였다. 그러나 계절적으로 여름철 강수량이 풍부하고 가을에는 목초지 조건이 향상되는 멕시코의 계절적인 특성상 미국으로 수입되는 멕시코산 생우의 수입량이 주로 4분기에는 증가하기 때문에 올해도 하반기에 멕시코로부터의 생우 수입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같은 기간 캐나다로부터의 생우 수입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46퍼센트 증가하였다. 이는 캐나다 달러화 강세, 곡물가 급등으로 인해 캐나다내에서의 쇠고기 생산의 경제성이 그만큼 감소한 데 따른 미국으로의 비육밑소 수출량이 증가한 것이 주 요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2008년 한해동안의 캐나다산 생우 수입량은 약 265만두로 지난해 대비 6퍼센트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09년에는 캐나다내 비육밑소 두수가 감소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약 250만두로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출처 : USDA / ERS report, 2008년 7-8월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