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해외에서 생산된 세계 최고 벼품종 농가보급
조회709농촌진흥청은 쌀의 외관품질, 밥맛, 쓰러짐 견딜성 및 병해충저항성 등 세계 최고의 벼 품종으로 특성을 골고루 갖춘 신품종 '운광벼'와 '고품벼' 종자 총 25톤을 계획보다 2년을 앞당겨 금년부터 농가에 조기보급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보급하는 신품종은 수입쌀 시판 등 본격적인 쌀 수입개방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그동안 농촌진흥청에서 전략적으로 개발한 특급 품질의 벼 품종 중 처음으로 농가에 소개되고 보급되는 품종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종자는 농가 조기보급을 위해 지난 겨울동안 사계절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필리핀의 '국제미작연구소'와 협조하여 특별 프로젝트로 추진한 해외종자증식사업을 통하여 생산한 것이다.
최고 품질 품종으로서 해외에서 증식되어 이번에 보급되는 '운광벼'와 '고품벼' 종자는 각 지역별로 적응지역을 중심으로 보급할 예정이며, 전체 종자량은 올해 우리 농가 약 500ha에 재배가 가능한 분량으로서 올 가을 생산된 쌀은 세계최고 품질의 브랜드쌀 원료곡으로 활용되는 한편, 그중 상당량은 내년 영농을 위한 종자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충분한 양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벼 품종은 품질이 좋고, 병해충에 강하며, 비바람에 쓰러지지 않고, 수확량도 많은 우수한 18개 품종이 전체 벼 재배면적의 95%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각 품종마다 약간씩의 약점이 있어 이들의 보완이 시급히 요구되어 왔다.
최근 외국 쌀과의 경쟁을 앞두고 농업인들은 수량성, 재배안전성, 고품질 등을 고루 갖춘 특급품종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며,쌀 품질의 평가 요인은 밥맛(단백질 함량, 향기 등), 외관특성(윤기 등), 완전미(도정수율 등), 내재해성(쓰러짐, 병해충 등) 등인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품종 중 이를 만족시킬만한 완벽한 품종은 없는 실정이다.
세계 최고의 밥맛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 ‘일품벼’도 도정수율이 다소 낮은 결점이 있고, 일본의 대표적인 품종인 ‘고시히까리’는 밥맛은 좋은 편이나 쓰러짐이나 각종 병해충에 극히 취약하고, 중국의 품종 들은 전반적인 품질이 다소 떨어지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12년 이상 소요되는 벼 품종 육성기간을 5년 이내로 단축하고, 개발된 특급품종은 최소한 2~3년 안에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벼 품종 육성기간은 보통 12년 이상 걸리나 그동안 개발된 육종기술을 총망라하여 5년 이내의 단기간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특급품종을 개발 추진하고 있다.
현재 농촌진흥청에서는 ‘03년 이후에 밥맛과 쌀의 모양, 도정수율과 내재해성이 모두 뛰어난 ‘고품벼’, ‘삼광벼’, ‘운광벼’ 등 등급품종을 육성하였다.
자료: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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