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림부(USDA)는 2015년 2월 11일에 최종 발간될 “USDA 농산물 2024년까지 전망”에 대한 기초자료를 지난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의하면 향후 몇 년 동안은 모든 종류의 소고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농림부에 의하면 가축 소에 대한 농산물 가격은 2014년 파운드 당 1.5252 달러에서 2015년에는 파운드 당 1.5754 달러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년에는 파운드 당 1.63달러까지 상승한 뒤 2024년에는 다시 1.5617달러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고기 가격은 재고량을 기반으로 측정되었는데 미국 농림부 전망에 의하면 2015년에는 소고기 재고가 8천 770만을 기록하면서 생산량이 주춤하다가 2024년에는 미국 내 소고기 재고량이 9천 4백만으로 다시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식부 면적이 올해 약 9천만 에이커에서 2024년에는 9천 9백만 에이커로 크게 감소하면서 곡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올해 부셸 당 평균 농가 가격은 3.50 달러이며 2024년에 3.75 달러로 점차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육류와 곡식 재배 비용 중 비료 가격 비중도 올해 34.2이었던 것이 42.2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밀 가격은 부셸 당 5.90 달러에서 동일시기인 2024년에는 부셸 당 4.85 달러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밀이 재배되는 농장 면적 또한 5천 680만 에이커에서 2024년에는 5천 2백만 에이커로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작년부터 발병한 돼지유행성설사병바이러스로 인해 오하이오를 포함한 미국 32개 주의 새끼돼지를 살처분했다. 이 결과 식용 돼지고기의 도살율을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인해 더 오랜 기간 사육하게 된 돼지들은 가장 인기 있는 7 파운드의 하프 햄으로 만들기에 뒷다리 살이 너무 커져서 수요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햄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요인 중 하나다.

스파이럴 햄의 경우 올해 평균 가격은 3.08 달러로 전년도에 2.63 달러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17% 상승했다고 미국 농무부는 전했다.

미국 내 수요 증가, 돼지유행성설사병바이러스로 인한 살처분, 비료 가격상승 등이 베이컨과 돼지고기 가격 폭등을 초래했다. 상승한 비료가격은 소고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의 유명 체인 식당 Chipotle은 높은 소고기 가격 때문에 소고기 대신 닭고기 요리를 메뉴에 추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5년에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에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 이슈 대응방안

미국 농림부가 최근 발표한 기초자료에 의하면 2015년에는 곡물가격이 상승하는 대신 밀 가격은 하락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비료 가격 상승과 소고기 재고의 축소, 돼지유행성설사병바이러스로 인한 새끼돼지 살처분 등을 이유로 소고기 가격과 돼지고기 가격도 지속적으로 높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미국 식품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업체들은 이러한 미국 농산물의 가격변동 동향을 꾸준히 모니터링하여 가격 책정에 반영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 참고 자료
http://247wallst.com/commodities-metals/2014/12/20/cost-of-beef-to-soar/
http://www.machinefinder.com/ww/en-US/articles/usda-early-release-commodity-tables-provide-information-through-2024-2639
http://www.bucyrustelegraphforum.com/story/news/local/2014/12/21/pig-disease-hiking-ham-prices/20736351/
http://www.huffingtonpost.com/2014/12/17/more-expensive-2015_n_6340838.html
http://www.thepigsite.com/swinenews/38514/hog-outlook-december-hog-and-pig-report-forec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