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식품시장
조회2101460억불 규모…식용유·비스킷·사료 제품 등 고성장 한국과의 무역 흑자 3년간 감소 추세 수퍼 등 동양 식품 유통망에 입점 늘어 |
■ 식품시장 규모 캐나다 식료품 제조시장은 국내 총 생산량의 7%정도를 차지하며 국내 총 생산량 평균 1.4%를 기록하는데 비해 식료품시장은 연간 4% 성장률을 기록했다. 캐나다 식료품 소비시장 규모는 460억 달러로 추정되며, 이 중 육류제품이 113억 달러 규모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유제품 75억 달러, 음료 69억 달러, 과일채소 43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했다. 식품가공산업은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데, 특히 식용류, 곡물류, 비스킷 제품 군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육류와 육류가공제품, 사료제품군도 건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식품가공산업의 성장세는 해마다 증가하는 내수시장과 수출시장에 주로 기인하며, 이와 더불어 캐나다 인구증가와 점점 다양해지는 인종도 이 산업의 성장세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전체 식품제품의 절반 가량은 캐나다계 기업에서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외국계 기업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캐나다계 기업의 경우 중소기업이 많으며 외국계 기업의 경우에는 대부분 다국적 기업의 자회사나 제휴회사로 나타나고 있다. 식품가공산업의 성장세는 실업률의 감소에도 일조를 하고, 특히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주와 사스케치완주에서는 식품가공산업의 의존도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풍부하게 제공되는 고급 농산물과 발달된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캐나다의 식료품산업은 식품의 생산, 가공, 유통 등 산업 전반이 고루 성장할 수 있었으며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실례로 캐나다의 식료품은 Salon International de l'Alimentation과 같은 국제 식품박람회에서 자주 수상을 하며, 최근에는 캐나다의 와인, 맥주, 야채, 비스킷, 인스턴트 가공 야채식품 등의 식료품은 최고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소비동향 맞벌이 부부 및 편부모 가정의 증가, 이민자수 증가, 인구의 노령화, 건강 및 유기농 음식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은 캐나다 식료품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2008년 캐나다의 가구당 평균 인구수는 2.1명으로 미혼자와 아이를 가지지 않는 부부들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며, 이로 인해 일인당 가공식품의 소비량이 자연식품의 소비량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자연식품의 소비량 또한 소비자들의 자연 친화적인 인식의 변화, 일인당 개인소득의 증가, 건강에 대한 우려인식 등으로 인해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또한 아시아계 이민자수의 급격한 증가는 캐나다 식품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쳐 이전보다 판매품목이 더욱 다변화되고 전반적으로 오리엔탈 식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증가해 대형 아시안 마켓이 캐나다 식품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한편 최근 캐나다는 출생률의 감소, 평균 수명 연장과 더불어 베이비부머들의 노령화로 인해 노인층의 인구가 연령별 그룹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인구의 노령화가 매우 심각해지는 실정이다. 이러한 인구 노령화는 앞으로 더욱 가속돼 2041년에는 캐나다 전체 인구의 4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 될 것이며, 이러한 인구 노령화는 노인인구를 타깃으로 한 건강식과 자연식 등의 수요를 더욱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 식비 지출동향 2007년 기준 캐나다인들은 연간 식비로 C$ 3200를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 30여 년 동안 외식비와 식품구입비 지출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제성장과 생활수준 향상에 더불어 외식을 선호하는 라이프스타일로 인해 캐나다인들의 외식 지출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은 식당들이 다양한 메뉴, 다양한 민족의 음식, 빠른 서비스, 향상된 수준의 음식을 제공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캐나다 가구당 식료품 경비로 지출하는 금액은 주당 평균 124달러로, 이중 38달러는 외식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스토랑에서 지출된 비용이 60% 외식비용 중 가장 높았으며, 패스트푸드 26%, 기타 10% 순으로 집계되며, 식료품 구입처로는 소비자들의 80% 이상이 수퍼마켓에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식료품점, 백화점 등에서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 수치에 따르면, 싱글 남성일 경우 식료품 구입비의 절반 가까이를 외식비로 지출하는 경향을 찾아볼 수 있다. 싱글 남성과 자녀를 두고 있는 가구를 타깃으로 하는 음식상품은 캐나다 식품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인당 소득별 식품비용 지출현황을 살펴보면, 고소득층(소득 8만 달러 이상)에 속하는 그룹이 저소득층(소득 2만 달러)보다 20달러 많은 주당 평균 59달러 이상을 식품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식품별 소비동향 ◇ 냉동조리식품 수요 확대 1990년 중반 캐나다 소비자들의 냉동조리식품의 구입 비중은 전체 식품 중 20% 수준이었으나 최근 싱글 남성, 여성 과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인해 냉동조리식품 구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캐나다 소비자들은 식품구입비의 평균 30퍼센트 이상을 냉동조리식품 구입에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러한 추세는 새로운 식품의 재료와 첨가물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인스턴트식품의 수요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동조리식품에는 인스턴트 아침 식사, 저녁 식사, 메인, 디저트, 에피타이저와 같은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포함되며 전자렌지의 높은 보급률 또한 냉동 식품의 판매를 증가시키는 한 요인이 도니다. ◇ 소고기/돼지고기 소비량 감소추세 캐나다 소비자들은 육류 구입에 가장 큰 비용을 지출하나 최근 웰빙열풍으로 인해 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 육류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다. 2004년 기준 1인당 평균 육류 소비량은 소고기 13.6kg, 돼지고기 11.6kg 이다. ◇ 닭고기 소비량 2004년에는 조류독감 파동으로 인해 닭고기를 포함한 가금류 소비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닭고기 소비량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돼 조류독감 파동으로 인한 큰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 커피 및 차 소비량 1997년 캐나다인들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10리터인데 비해 7년 뒤인 2004년에는 93.7리터의 커피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나 1인당 커피 소비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차(Tea)의 소비량도 2004년도에 66.4리터로 지난 8년간 50퍼센트 이상 증가했다. 반면, 탄산음료를 포함한 음료 소비량은 2004년도 97.6 리터로 6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 야채 소비량은 감소세, 과일소비량은 크게 증가 캐나다인들의 야채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2004년 1인당 야채소비량은 74.8kg으로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소비량을 기록했다. 또한 캐나다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야채는 감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야채와는 달리 과일 소비량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바나나, 사과, 오렌지가 전체 과일 소비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1999년 이후 파인애플 소비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고, 구아바, 망고 또한 소비량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 수출동향 ◇ 캐나다는 세계 제 4대 농산품 수출국 캐나다는 EU(유럽연합), 미국, 브라질 다음으로 큰 농산품 수출시장을 가지고 있는데, 2007년 캐나다의 농산품 수출은 전 세계시장의 5.6%를 차지했다. 수출액은 전년 대비(C$280 억) 약 12.7% 증가한 총 C$ 316억으로 집계됐으나 전체 수출액 중 대미 수출액이 약 55%를 차지해 높은 대미 의존도를 보였다. 한국은 2005년 미국, 일본, 유럽연합, 멕시코, 중국에 이어 캐나다의 6대 수출국가로 기록됐으나 이후 대 한국 수출액이 연간 10% 이상씩 점차 감소추세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품은 밀 제품(Non durum wheat & durum wheat), 카놀라 종자(Canola seeds), 생우(Red meat) 등이다. 캐나다의 주요 농축산 수출품목을 살펴보면, 2007년 기준 총수출액 C$ 316억 중 밀 제품이 C$ 50억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전체 농축산 수출품목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카놀라 종자 및 생우(Live Cattle) 품목도 각각 C$ 21억, C$ 15억을 기록하며 캐나다의 주요 농축산 수출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수입동향 ◇ 캐나다는 세계 5대 농산품 수입국 캐나다는 EU (27), 미국, 일본, 중국에 이어 전세계 5대 농산품 수입국으로 기록될 만큼 많은 양의 농산품을 수입하고 있다. 캐나다의 주요 농식품 수입국들을 살펴보면 인접국인 미국이 매해 전체 수입액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미국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며 지난 4년간 매해 평균 6%의 건실한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국인 멕시코로부터의 수입도 매해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멕시코의 경우 지난 4년 동안 매해 평균 2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은 2007년 기준 C$3천4백만 상당의 농식품을 수출해 캐나다의 40번째 농식품 수입국으로 기록됐으나 매해 대캐나다 수출액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한국 캐나다 FTA 성사 후에는 멕시코와 같이 자유무역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 주요 수입 농식품을 살펴보면 2007년 기준 와인 품목이 C$14억 상당 수입되며 가장 높은 수입액을 기록했으며 조리음식, 제과류, 맥주 및 애완동물 사료가 그 뒤를 잇고 있다. ■ 한국과의 교역현황 우리나라와 캐나다 간 농산품 무역은 매해 캐나다가 지난 3년간 매해 C$3억 이상의 높은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으나 일부 주요 수출품목들의 수출액 감소와 최근의 캐나다 달러 강세, 원료비의 인상 등의 악재로 인한 수출액 감소로 인해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무역수지 흑자폭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는 육류제품(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을 한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액 또한 최근 3년간 C$3억불에서 C$4.5 억불에 이르나 최근 북미 산 소고기의 좋지 않은 인식 등으로 인해 소고기의 수출량이 대폭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캐나다에 주로 수입되는 한국산 농산품 품목들로는 면류, 과자류, 비 알코올성 음료 제품들로 면류의 경우 수입액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반면 과자류나 비 알코올성 음료 제품들의 경우에는 현지 수요 증가로 인해 지난 3년간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한국산 농수산식품 소비시장 ◇ 아시안계 이민자가 주 소비대상 한국산 농수산 식품류의 주소비층(90% 이상)은 한국, 중국, 일본 기타 동남아계로 주요 공급처는 한국, 일본, 중국인 식품매장이다. 최근 캐나다인들을 주로 겨냥하던 Loblaws, Safeway 등의 현지 대형체인점도 최근 아시아 식품 전용 판매대를 설치해 쌀, 라면, 소스 등을 본격적으로 판매함으로써 아시안계 캐나다인에 대한 판매를 강화하고 있으며, 주요 취급 한국산 제품으로는 N사 라면 및 과자류의 브랜드 제품과 쌀, 잡곡, 계란, 축산물, 수산물, 야채 등을 들 수 있다. ◇ 유통구조 ① 한국으로부터 직수입 주요 수입제품 : 면류(1천만), 과실류(550만), 과자(130만), 곡류가공품(130만), 소스류(129만), 통조림(128만) 등 ② 미국을 통한 간접수입 주요 수입제품 : 짧은 유통기한, 변질 우려가 높은 어류 가공식품(어묵), 소량취급이 유리한 제품 ③ 현지생산 - 생산공장 설립을 통한 경쟁력 확보 가능 제품(예 : 김치) - 통관, 검역이 까다로운 제품(예 : 젓갈, 어류) - 쉽게 만들 수 있는 제품(예 : 각종 반찬류) ■ 최근 한국산 농수산품 식품시장 동향 ◇ 동양식품 유통업 한국계기업 진출 확대 중국계가 장악하고 있는 캐나다 동양식품 유통업계에는 최근 한국계 대형 체인점들의 시장진입 으로 최근 활발해지고 있다. 캐나다의 대형 동양식품 유통업계는 지난 11년간 대만계 T&T 슈퍼마켓사가 장악하고 있었으나 서부 캐나다 밴쿠버 근교에 한국계 대형 식료품 체인점인 한아름마트사가 기존 약 730평 규모의 매장에 이어 다운타운 및 랭리시에 새로운 체인점을 개점했으며, 또한 밴쿠버지역에 이미 4개의 체인점을 보유하는 한남수퍼마켓 체인점도 활발히 현지 시장에 진입했다. 이와 같이 한국계 대형식품유통업체의 캐나다, 특히 서부지역으로의 진출이 활발한 이유로는 대형 동양식품 유통업체간 경쟁정도가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점, 최근 급증하고 있는 동양계 이민자, 태평양연안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캐나다 전역과 미국 북서지역으로의 진출 교두보 역할 등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민자수의 증가로 인해 한국문화 및 아시아 문화가 현지 캐네디언들 사이로 널리 전파됐으며, 이로인해 많은 수의 캐네디언들이 아시아 음식을 접하게 되며 새로운 동양 식품의 수요층이 생성됐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비아시아인 수요층으로 인해 더욱더 많은 동양계 식품업체 및 유통업체가 탄생됐고 현지 대형 슈퍼마켓(코스트코, 슈퍼스토어, 세이브온푸드, 세이프웨이) 업체들이 동양계 식품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 한아름마트 : 한아름마트사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형 식료품 유통체인으로 현재 미국 전역에 19개의 체인점을 운영하며 미국 외 지역으로서는 최초로 밴쿠버에 대형 슈퍼마켓을 개점했으며, 최근 다운타운과 랭리시에 각각 2, 3호점을 개점했다. ◇ 한남수퍼마켓 : 한남수퍼마켓은 밴쿠버 지역에 최초로 개설된 한인 대형 슈퍼마켓으로 현재 버나비, 써리, 킹스웨이, 브로드웨이에 4개의 체인점을 두고 있다. ◇ 갤러리아 수퍼마켓 : 2003년 설립된 캐나다 최대규모의(700평의 대규모 시설) 한국인 슈퍼마켓으로 한인 밀집지역인 North York에 있으며, 주요 취급제품으로는 1차 농수산물 및 중국·한국·일본산 가공식품 등이다. ◇ T &T 슈퍼마켓 : 대만계 T &T 슈퍼마켓사는 지난 1993년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설립한 후 현재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 7개, 앨버타주에 2개, 토론토시에 3개의 대형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이 회사는 향후 5년내 추가로 약 10개의 대형 슈퍼마켓을 개장할 계획이 있고 동부지역의 오타와 및 몬트리올 지역으로의 진출도 적극 검토 중에 있음. 연간 판매액은 대략 평방피트당 C$ 500선으로 밝혔다. ■ 진출방안 한국식품은 주로 한인마트에서 취급되며, 중국이나 캐내디언 마트에서 한국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N사의 라면종류와 D사의 캔종류, 요구르트 종류 등 북미지점 또는 법인을 가진 대기업 제품이 대부분이므로 캐나다 시장을 처음 개척하는 기업은 한인마트를 타깃으로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특화된 식품이 아니라면 경쟁력이 떨어지며 또한, 오가닉식품 등 건강에 이로운 식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식품의 원료가 오가닉이라면 이러한 부분을 알리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자료:식품음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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