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맛 수요 증가해 김치 등 발효식품 각광

신맛을 선호하는 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어 매운맛열풍으로 인기를 끌었던 우리 김치가 또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LA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지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톡 쏘고 신 맛이 나는 식품을 찾는 현지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식품기업들도 관련 제품들로 판매량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그릭요거트(greek yogurt)의 경우, 시장점유율

이 2007년 1%에 불과했지만 현재 요거트 시장의 1/3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으며 피클 맛의 스낵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LA aT 센터는 미국 식품 트렌드가 맵고 강렬한 것에서 시고 톡 쏘는 맛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맛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은 신맛을 가지고 있는 발효식품. 발효차인 곰부차가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피클을

직접 담가 먹는 것 또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에 피클과 비슷한 우리 김치 또한 LA를 중심으로 각광 받고 있다.

얼마 전,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레시피를 공개한데다 매운맛과 신맛이 적절히 어우러진 것이 그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