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높아지면서 보신 식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보신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웨스턴 가주 등 일부 한인 마켓들은 아예 보신 식품 코너를 따로 마련하고 있으며 그 종류도 다양해졌다. 웨스턴 가주마켓의 경우 꿩, 메추리, 산돼지, 생오리, 오골계, 개구리, 방울뱀, 흑염소 등을 간편하게 포장, 판매하고 있으며 종류도 더 확대할 계획이다. 가격은 오골계, 야생꿩이 파운드당 5달러 99센트, 흑염소가 4달러 99센트, 생오리가 2달러 99센트에 팔리고 있다.보신식품의 가장 큰 고객은 40∼50대 이상 남성들이며 특히 정력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텍사스산 방울뱀의 경우 마켓에 나오자마자 동이 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마켓측은 현재 추가주문은 해 놓았지만 대기자만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곳에서 야생 꿩고기를 구입한 60대 한인 이 성환씨는 "한국산 꿩고기보다는 못해도 맛은 괜찮은 편"이라며 요리하기 편하게 다듬어져 있어 좋다고 말했다. 가주마켓 정육부 제이 이씨는 "보신식품 코너를 개설했을 때는 매출걱정도 많이 했지만 생각보다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 거북이, 자라 등 취급 품목을 계속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자료 : 한미식품조사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