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6
2000
한인 '거대상권'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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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티 경계넘어 '한인 거대상권' 형성 - 캘리포니아 LA ↔ ORANGE 한인타운 오렌지카운티 한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LA지역 업소들이 오렌지카운티 지역 진출이 속속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을 둘러 싼 기존 업소들과 의 상권 쟁탈전이 한층 가속화 될 전망이다. LA 지역 업소들의 오렌지카운티 진출은 이미 오래 전부터 대형 마켓과 은행, 자동차 업체 등 주로 굵직한 업체들에 의해 주도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식당 및미용실, 셀룰러폰 업체들에 의해 활기를 띠고 있다.이와는 대조로 오렌지카운티에 터전을 잡고 있는 일부 업체들도 LA지역으로 사세를 확장해 가거나 이미 기존의 업체들과 한판 승부를 벌이며 성공적인 'LA 입성'을 이루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으로 수 년 내에는 오렌지카운티와 LA카운티가 구별이 없는 하나의 큰 '한인 메트로폴리탄 상권'으로 형성될 것으로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LA 업체들은 LA지역의 치열한 경쟁을 피하고 또 오렌지카운티 지역을 타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기 위해서, 오렌지카운티 업체들은 적은 규모의 상권에서벗어나 보다 넓은 지역으로 진출하기 위해 서로의 지역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현재 오렌지카운티에 진출한 LA업체는 최근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중심지에 문을 연 북창동순두부를 비롯, 베벨리순두부, 서울순대 등 요식업소와 슈월드, 김선영미용실, 이가자미용실 등 20여 곳으로 마켓과 은행, 화장품업소 등을 합칠경우 50여 곳에 이르고 있다. 냉면 전문점 모란각도 5월 25일께 가든그로브 지점을 오픈 할 예정으로 이곳 기존의 냉면 취급 업소들과의 여름철 냉면 경쟁이 뜨거워 질 전망이다. 이들 LA지역 출신 업소들은 나그네 입장에서 이 곳에 오래 전부터 터를 닦아 온 기존 업소들과 맛·서비스 경쟁을 벌여나가야 하는 한편 서로간에도 선의의 경쟁을 벌여나가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비교적 성공적이라는 평이다. 반면 오렌지카운티에서 LA로 진출한 업체는 유니온자동차와 뉴스타부동산, 제과점인 만미당, 올리브제과, 크라운제과 등을 포함, 대략 10여 곳으로 LA업체들에 비해서는 비교적 적은 편이다.LA로 진출한 한 업소의 관계자는 "50만∼60만 명에 이르는 LA한인시장의 엄청난구매력에 매력을 느껴 용기를 갖고 LA로 진출했다"고 밝히고 "비교적 조용한 오렌지카운티에 비해 조금은 (치안상태가)불안하지만 매상이 높아 LA에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자료 : 한미식품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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