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모작 컬러감자 제주서 최초 재배
조회361눈은 즐겁고 몸은 건강해지는 '컬러푸드'. 최근 웰빙에 대한 사람들이 관심이 커지면서 다양한 컬러푸드들이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요즘 대세는 단연 보라색을 띠는 블루베리, 포도, 가지 등과 같은 야채와 과일들 즉‘퍼플푸드’라고 할 수 있다. 이 '퍼플푸드'에 이제 감자도 포함시켜야 할 듯 하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도내 공급용 일반 씨감자를 완전 자급한 데 이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년에 두 번 재배 가능한 '컬러감자'를 곧 선보이는 것.
컬러감자는 현재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자심' '홍영' 등 일부 타 지역에서 소규모로 재배되고 있으나 이들 품종은 휴면기간이 길어 1년 2회 재배는 불가능하며 제주에서는 재배가 잘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농기원은 지난 2003년부터 기능성 컬러감자 품종개발을 위한 유전자원을 수집해왔으며, 교잡육종을 통해 연 2회 재배 가능한 컬러감자 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컬러감자 800여 계통을 육성해 감자 속 색, 모양, 크기, 기상환경 적합성 여부 등 다양한 형질 특성을 평가해 그 중 우수한 3계통을 선발, 품종등록을 준비 중이다.
이번에 선발된 컬러감자는 휴면기간이 짧아 2기작 재배가 가능하고 안토시아닌 등 고농도의 천연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또 생감자로 그냥 먹어도 아린 맛이 없어 샐러드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성인병 예방 등 웰빙 식품으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돼 있어 항암효과, 노화방지, 중풍억제,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생즙은 물론 다양한 식품 요리 재료로도 가능해 향후 소비 증가도 예상되고 있다.
농기원 관계자는 "웰빙 트렌드에 맞춘 기능성 컬러감자가 개발되면 식·의갹품 산업 등과 연계한 부가가치를 높여 제주의 감자재배에 새로운 판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자료: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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