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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2007

미국, 패스트푸드 '달러 메뉴'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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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를 맞아 최소한의 가격으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 업체들의 '달러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NPD그룹이 2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달러 버거 등 달러 메뉴가 정착돼 있는 맥도날드 등의 퀵서비스 레스토랑(QSR) 업체들은 고유가 시대에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달러 메뉴는 QSR 업체들의 고객 수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판매량은 개스값 움직임과 맞물려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2월까지만 해도 달러 메뉴를 찾는 고객 통행량(Traffic)이 줄었지만, 날씨가 풀리며 개스값 인상이 시작된 3~5월에 5%, 6~8월에는 17%가 늘었다. 개스값 인상이 두드러지기 시작한 지난해 12월~올 2월까지의 기간에는 18%가 늘어 소폭 줄어든 전체 통행량과 대조를 이뤘다.<표 참조>


맥도날드의 다니아 프라우드 대변인은 "맥도날드의 매출이 48개월 연속 증가할 수 있었던 데는 달러 메뉴의 활약이 컸다"고 말했다.


달러 메뉴의 주소비자층은 주로 개스값 인상에 큰 영향을 받는 저소득층이나 젊은층이 주를 이루고 있다.


NPD 그룹에 따르면 달러 메뉴 소비자 가운데 연소득 2만5,000달러 미만인 계층이 26%를 차지하고 있다. 연소득 2만5,000~4만5,000달러 계층은 23%, 4만5,000~6만 달러 계층은 15%를 차지하고 있다.


올 들어 새로 나타난 추세는 의외로 주말에 달러 메뉴를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지난 2월 기준 달러 메뉴의 주말 판매량은 전년대비 21%나 늘었다.이외에도 달러 메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품목은 치킨 버거, 치즈 버거, 프렌치 프라이, 아이스크림 등의 순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LA aT Center (자료원:미주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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