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신선 야채 및 과일 수입량 감소(최근이슈)
조회890재무성이 발표한 10월 무역 통계에 따르면, 신선 야채 수입이 2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고 과일 수입 또한 전년도 수치를 밑돌았다.
10월 신선 야채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9% 감소한 6만 2,620톤을 기록했다. 9월 수입량이 13개월 만에 전년보다 감소한 데에 이어, 10월에도 전년도 수치를 밑돌았다. 품목별로는 주력 품목인 양파 수입이 전년 대비 28%로 크게 감소하며 2만 6,426톤을 기록했다. 중국산 양파는 현재 간쑤성(甘?省) 지역을 중심으로 작황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현지에서는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지만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일본이 수입하는 가격은 kg당 51엔으로 전년 대비 10% 상승했다. 한편, 일본 국내에서는 양파 풍작으로 인해 시세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 각 지역 주요 7개 도매 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11월 하순(11월 26일까지)의 일농(日農,일본농민조합) 평균 가격은 kg당 81엔으로 수입산 양파와의 가격 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또한 지난 7월부터 일본으로 수입된 중국산 양파에서 잔류 농약 기준치 초과가 잇따라 발각된 것을 계기로, 가공업체에서는 중국산에서 국산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10월 양파 수입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은 이러한 요인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전년도 수입량을 웃돈 품목은 양배추와 브로콜리 등이다. 10월 양배추 수입량은 3,241톤을 기록해 3배 증가했고 브로콜리는 8% 증가한 2,340톤을 기록했다. 오이, 가지, 양배추 등 올 여름철 품귀(물건을 구하기 어려운 상태) 현상을 겪은 국산 야채 품목을 중심으로 상사가 조달을 강화하면서 수입이 늘었다. 11월은 국산 야채 시세가 일제히 저렴한 데다 엔화 약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10월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쿄의 한 수입 상사는 "어떤 야채 품목도 11월 수입량은 적은 수준이 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 ▼ 10월 신선 야채 수입량 및 가격 추이 (주요 8개 품목) >
품목 |
수량 (톤) |
가격 (엔/kg) |
전년 대비 (%) | |
수량 |
가격 | |||
양파 |
26,426 |
51 |
72 |
110 |
당근·순무 |
7,079 |
38 |
101 |
85 |
파 |
5,039 |
111 |
102 |
92 |
우엉 |
4,759 |
49 |
104 |
64 |
(결구)양배추 |
3,241 |
31 |
308 |
82 |
파프리카 |
2,684 |
457 |
103 |
97 |
브로콜리 |
2,340 |
262 |
108 |
104 |
호박 |
1,987 |
77 |
225 |
111 |
*출처 :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10월 과일 수입량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12만 1,705톤이었다. 엔화 약세와 연료비 상승 등을 이유로 수입 비용이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수입업체들은 "귤이나 사과 등 국산 과일이 올 시즌 풍작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회사가 수입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력 수입품목인 바나나가 5% 감소한 8만 4,715톤을 기록해 총 수입량을 압박했다.
반대로 수입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품목은 아보카도이다. 10월 아보카도 수입량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5,804톤이었다. 수입업자는 "일반용과 더불어, 샐러드에도 사용하는 등 외식 수요가 견조(시세가 내리지 않고 높은 상태에 계속 머물러 있음)했던 것이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업체는 "엔화 약세로 일본 기업의 현지 구매력이 저하되어있기 때문에 수입량은 앞으로도 주춤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 ▼10월 과일 수입량 및 가격 추이 (주요 8개 품목) >
품목 |
수량 (톤) |
가격 (엔/kg) |
전년 대비 (%) | |
수량 |
가격 | |||
바나나 |
84,715 |
92 |
95 |
119 |
파인애플 |
12,668 |
75 |
86 |
112 |
아보카도 |
5,804 |
290 |
113 |
104 |
오렌지 |
4,626 |
120 |
73 |
109 |
레몬 |
3,817 |
168 |
122 |
90 |
키위 |
3,782 |
296 |
143 |
109 |
멜론 |
1,715 |
123 |
86 |
122 |
포도 |
1,447 |
352 |
83 |
112 |
*출처 :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 이슈 대응방안
10월 신선 야채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9% 감소한 6만 2,620톤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으로 전년 수치를 밑돌았다. 품목별로는 주력 품목인 양파 수입이 전년 대비 28%로 크게 감소하며 2만 6,426톤을 기록했다. 과일 수입량 또한 전년 대비 6% 감소한 12만 1,705톤을 기록하며 감소했다. 엔화 약세와 연료비 상승 등을 이유로 수입 비용이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주요 품목의 개별 수입량을 보면, 과일 수입은 전체적으로 감소한 품목이 많았지만 야채 수입은 양파 수입만이 대폭 감소했다. 그 외 주요 품목들의 수입량은 증가한 것으로 보아,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양파 수입량의 감소가 전체 수입량 감소를 견인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품목인 파프리카 수입량도 전년 대비 3% 증가해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야채·과일 수출업자들은 대일 식품 수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야채 및 과일 수입 동향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매월 수입 동향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참고 자료
http://www.agrinews.co.jp/modules/pico/index.php?content_id=30985
http://www.customs.go.jp/toukei/shinbun/trade-st/2014/2014105.pdf
http://www.maff.go.jp/j/tokei/kouhyou/kokusai/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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