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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2014

7~9월 GDP 하향 조정, 길거리 체감경기 조사 2개월 연속 하락(최근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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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부 발표에 따르면, 7~9월 국내총생산(GDP)의 개정 값은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실질 GDP가 전 분기 대비 0.5% 감소하고 연율 환산(월별, 분기별, 반년 기준으로 본 통계치를 1년 기준으로 고치는 것)으로 1.9% 감소하여 지난 11월 발표되었던 속보치(전기 대비 0.4% 감소, 연율 환산 1.6% 감소)에서 하향 조정되었다. 설비 투자의 침체 폭이 속보치보다 확대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경기의 견인차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아베 정권의 경제 정책 '아베노믹스'의 앞날은 점점 더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로써 실질성장률은 지난 4~6월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민간 예측으로는 실질 GDP가 속보치보다 개선한다는 견해가 주를 이뤘지만 속보치 후에 공표된 통계를 바탕으로 다시 추계한 결과, GDP의 60%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의 침체와 더불어 추가 설비투자의 약점도 선명해졌다.

 

 

 

물가의 영향을 반영해 실제 생활 실감에 가까운 명목 GDP는 전기 대비 0.9% 감소(속보치 0.8% 감소), 연율 환산 3.5% 감소(속보치 3.0% 감소)로 모두 하향 조정되었다. 실질 GDP를 주요 수요 항목별로 보면, 설비투자는 전기 대비 0.4% 감소(속보치 0.2% 감소)하면서 하향 조정되었다. 개인 소비와 수출은 각각 0.4%, 1.3% 증가해 속보치과 변함없이 소폭 증가에 그쳤다. 수입은 0.7% 증가(속보치 0.8% 증가)하면서 소폭 하향 조정되었다.

 

세코히로시게(世耕弘成) 내각관방장관은 12월 8일 기자회견에서 7~9월 국내총생산 개정 값이 하향 조정된 것에 대해 "경기의 완만한 회복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 앞으로도 경기 동향에 대해 계속 예의 주시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의 후쿠야마(福山) 정조회장은 "아베 신조 총리가 공약했던 명목GDP의 3% 이상 경제 성장은 전혀 실현되지 않았다. 현재 아베노믹스의 파탄은 누가 봐도 분명하다"라고 전하며 아베노믹스에 대해 "과도한 엔화 약세와 좋지 않은 물가 상승을 초래하여 가계를 괴롭히고 소비 활동을 정체시키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기업의 재고 조정이 진행되고 수출도 회복 조짐이 보이는 데다 생산에도 조금씩 개선의 여지가 보여 10~12월 GDP는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견해도 많다. SMBC닛코증권의 마키노준이치(牧野潤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명목상 임금이 상승하고 있는 데다 엔화 약세로 인해 수출이 많은 대기업의 업무 개선도 진행되고 있어 시장에서는 개인소비나 수출 증가로 10~12월 GDP는 강한 회복이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경단련의 사카키바라 회장은 기존 속보치보다 하향 조정된 7~9월 국내총생산 개정 값에 대해 "기업 재고 조정의 영향을 제외하면 수치만큼 현황은 나쁘지 않다"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또한 대기업의 설비 투자가 증가하고 소득 환경도 개선되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10~12월에는 3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망에 대해 밝혔다.

 

이처럼 엔화 약세의 혜택으로 인한 대기업 주도 형태로 경기 회복이 전망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감과 우려도 있다. 길거리 체감 경기가 밝지 않다는 것이다.

 

                                        < ▲경기왓쳐조사 DI (경기동향지수) 추이 >

 

내각부가 발표한 11월 경기왓쳐조사에 따르면, 길거리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현상 판단지수는 전월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41.5%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전월을 밑돌았다. 중국 지역과 시코쿠를 제외한 전국 9개 지역에서 감소하고 있다. 2~3개월 후의 경기를 전망하는 장래 판단지수 또한 44.0%로 전월 대비 2.6포인트 감소했다.

 

내각부는 체감 경기의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 “물가가 비싸다고 하는 소비자의 감각"이라고 전했다. 소비자물가 증가율은 전년 대비 조금씩 둔화하고 있지만 전기요금이 인상된 홋카이도(北海道)와 연료 구입비가 많이 드는 동북(東北) 지역의 체감 경기는 좋지 않다. 대기업은 엔화 약세로 수출이 증가하는 등 회복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에게는 엔화 약세가 수입 자재 가격의 상승을 동반해 영향을 주고 있다.


올 겨울 급여 보너스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증가함에 따라, 가전양판점이나 대형 백화점의 매출은 회복하고 있다. 보너스 지급 후 주말이었던 12월 6, 7일에는 전년 수준 또는 전년도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견조한 매출을 기록했다. 백화점 미츠코시이세탄(三越伊勢丹)의 6~7일 수도권 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단, 지방 점포에서는 고객들의 발길이 회복되지 않고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장래 경기 지속력을 좌우하는 것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실시될 임금 인상의 움직임이 지방이나 비정규직 사원에게까지 파급되는지의 여부이다. 기업 수익의 회복이 임금 인상으로 이어져 소비자 지출을 증가시키는 선순환이 강해질 수 있을 것인가가 중요하다.

 

■ 아베노믹스

- 일본의 경기 회복, 20년 가까이 이어져 온 디플레이션과 엔고(円高) 탈출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아베 정권의 정책이다.


■ 내각관방장관

- 일본 내각관방의 장으로, 국무대신에 해당한다. 내각관방을 통솔하여 여러 가지 사무를 처리하고, 내각의 중요한 결정 사항에 대해 조정을 실시한다. 또한 주요 사항에 대한 보고나 여러 가지 사태에 대한 정부의 공식 견해를 발표하는 ‘정부 보도관’등의 역할도 수행하므로, 언론에서 내각총리대신과 함께 노출되는 경우가 많고, 인지도 또한 높은 중요한 직위이다.


■ 경기왓쳐조사
(economy watchers survey, )

- 내각부가 길거리의 경기를 알아보기 위해 2000년 2월부터 공표하기 시작한 월간 경제통계이다. 택시 운전사나 편의점 점장 등 각 지역에서 경기와 관련이 깊은 움직임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사람들을 경기 ?쳐로써 임명해 3개월 전과 비교한 경기 현황과 2, 3개월 후의 경제 전망 등을 5단계 평가로 묻고 수치화한다. 속보성이 뛰어나다.


 

# 이슈 대응방안


7~9월 GDP 개정 값이 하향 조정되면서 실질성장률은 지난 4~6월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실질 GDP가 전 분기 대비 0.5% 감소했고 연율 환산으로는 1.9%가 감소했다. 설비 투자의 침체 폭이 속보치보다 확대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로써 아베노믹스의 앞날은 점점 더 불투명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GDP 하락에 이어, 내각부가 실시하는 경기?쳐조사에 따른 길거리 체감 경기 현상 판단지수 또한 전월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41.5%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전월을 밑돌았다. 2~3개월 후의 경기를 전망하는 장래 판단지수 또한 44.0%로 전월 대비 2.6포인트 감소했다. 이처럼 지난 4월 소비세 인상 이후 일본 경기는 여전히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지출에 있어서는 임금 인상으로 인해 수도권 지역의 대형 백화점 등을 중심으로 매출 회복의 조짐도 보인다. 국내 식품 수출업자들은 식품업계 동향뿐만 아니라, 매 분기 발표되는 내각부의 경기 조사결과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 참고 자료
http://www5.cao.go.jp/keizai3/2014/1208watcher/watcher1.pdf
http://www.jiji.com/jc/zc?k=201412/2014120800079&g=eco
http://www.jiji.com/jc/zc?k=201412/2014120800261&g=pol
http://www.nikkei.com/article/DGXLASFS08H4V_Y4A201C1EA2000/
http://headlines.yahoo.co.jp/hl?a=20141208-00000034-mai-brf
http://www.jiji.com/jc/zc?k=201412/2014120800723&g=eco
http://headlines.yahoo.co.jp/videonews/fnn?a=20141208-00000274-fnn-bus_all
http://jp.reuters.com/article/economicPolicies/idJPL3N0TS21U20141208
http://www.jiji.com/jc/zc?k=201412/2014120800822&g=eco
http://headlines.yahoo.co.jp/hl?a=20141208-00000002-fsi-bus_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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