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연대기 : 미국의 주방을위한 한국 요리의 재발견

미 공영방송 PBS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현재 한국의 비빔밥과 같은 요리와 함께 다음 세대 큰 식품 트렌드로 성장할수 있는 음식으로 김치를 선정하고 김치에대한 음식 기행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예정이다.  PBS는 여러 나라의 정통 음식 문화와 풍미를 소개하는 개념으로 이번 다큐멘터리를 기획했다. PBS가 현재 제작하고 있는 '김치 연대기'(Kimchi Chronicles)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는 김치를 테마로 한국의 명소와 삽겹살, 떡 등 다양한 한국의 먹거리를 소개하는 음식기행 다큐멘터리로 총 13부작으로 제작돼 내년 상반기 미 전역에서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세계적인 셰프로 유명한 장 조지와 한국 태생의 부인 마르자, 유명 배우 휴 잭맨과 헤더 그레이엄이 출연하고 있어 제작단계부터 벌써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마르자와 헤더 그레이엄은 지난 3일 한국에 도착해 제작발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국 촬영에 돌입했다.

마르자와 헤더 그레이엄은 서울과 부산 등을 오가며 한국의 사찰과 전통 시장, 아름다운 해변과 샤핑가 등 다양한 한국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장소들을 관광하며 삼겹살, 떡, 부산의 밀면 등 다양한 한국 전통음식을 체험한다. 헤더 그레이엄은 트윈픽스, 오스틴 파워스 2 등에 출연한 여배우로 개성강한 연기와 육감적인 몸매로 한인들에게도 친숙하다.

이 프로그램은 TV 에피소드와 함께 한식 요리법과 관광지를 소개하는 단행본과 동영상, 웹사이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식도락 여행'은 여행객들이 음식을 통해 다른 나라의 정서를 친밀하게 받아들이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나라에서 자국을 알리고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

‘한국 방문의 해 위원회’ 노영우 본부장은 “한식과 함께 서울, 부산, 제주등 한국의 유명한 관광지와 그에 얽힌 스토리를 함께 선보일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한식 세계화와 더불어 한국 관광의 진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뉴욕 AT 센터, 자료: 미주 한국 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