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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2010

춘향골 멜론 명품화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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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골 멜론 명품화 탄력

춘향골 멜론 명품화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남원시는 7일 "멜론 재배 농가별 정식 시기를 분산해 연중 출하체계를 갖추고, 공동선별을 확대하는 등 가격 안정과 품질 고급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2016년까지 9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금지, 송동, 주생 등 주산지를 중심으로 명품멜론재배단지(150ha)를 육성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또한 친환경.고품질 재배를 통한 멜론 제값받기에 힘써 현재 개당 3000~5000원에 거래되는 가격을 1만원~3만원까지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남원시는 올해 11억8000만원을 투자해 멜론 전용하우스와 양액재배시설 지원 등 시설 현대화사업에 힘쓰고 있다.

멜론은 다른 시설원예 작목에 비해 비교적 일손이 적게 들고 2기작 재배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남원시는 멜론을 전략 품목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것.

춘향골 멜론은 섬진강과 요천 주변 일조량이 풍부하고 배수가 잘되며 비옥한 토지에서 자라 맛이 뛰어나다.

춘향골 멜론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일본과 홍콩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161톤의 수출 계약을 체결, 3억1000만원의 외화를 획득했다. 이는 지난 2008년에 비해 180%나 신장된 수치이다.

남원 지역에서는 현재 130개 농가(42ha)에서 연간 2300여톤의 멜론을 생산해 53억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

춘향골 멜론은 6월 들어 출하를 시작했다.

남원시 금지면 하도리 용전마을 멜론연합작목반장을 맡고 있는 하대호씨는 지난 8일 전용하우스에서 멜론을 첫 수확해 서울 양재동 하나로클럽에 출하했다.

<전라일보 ‘10.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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