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인 낙관론이 농산물 가격 상승에 영향을 크게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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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은 원유 가격뿐만 아니라 주요 농산물 가격 상승도 자극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 가격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는데 반해 기상 이변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공급 상황은 악화되면서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 빈곤국을 중심으로 세계를 강타했던 글로벌 식품 파동 재연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업거래소(CBOT)에서는 미국 농무부가 글로벌 농산물 작황 전망을 하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옥수수 3월 인도분 선물은 전일 대비 부셸당 4%가 상승한 6.39달러를 기록하며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두 3월 인도분 선물 역시 부셸당 4.3% 급등한 14.15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옥수수와 대두 가격은 지난해 저점인 6월 가격과 비교하면 각각 94%, 51% 높아졌다. 또 다른 주요 농산물인 밀 가격 역시 같은 기간 80% 상승했다.
미국 농무부는 “옥수수 작황 전망은 좋지 않은데 개발도상국의 수요는 계속 늘고 있고 에탄올 제조업체들의 옥수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의 옥수수 재고량은 15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옥수수 수출국으로 옥수수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들에 절반 이상의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조지프 글라우버 농무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의 수급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며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뉴욕 aT센터, 자료 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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