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들 입맛에 딱 맞아요' 미국산 곰장어 도매 미래수산
조회1670"한국산에 비해 값싸고 질좋은 미국산 산 곰장어(원명 먹장어)를 많이 맛보기시 바랍니다."
한인 유일의 산 곰장어 도매 업체인 '미래수산'의 최윤호 사장.
최씨는 지난 2005년 한인업계로서는 처음으로 북가주와 워싱턴주 일대에서 직접 잡은 산 곰장어를 들여와 한인 식당가에 공급하고 있다.
99년 도미한 최씨는 한국에서 수산물 도매업과 활어가게를 운영한 경력을 살려 지난 2001년까지 4년간 한인타운 식당가에 미국산 광어를 활어로 공급했다.
여러 식당가에 활어를 공급하던 최씨는 예전 한국에서 즐기던 '산 곰장어' 구이를 찾는 이들이 많지만 한국으로부터 물량을 공급받지 못해 침만 삼키고 있다는 현실에 착안 미국 서해안에 서식하는 산 곰장어를 직접 잡아 공급하기로 결심하고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산곰장어 도매업에 뛰어 들었다.
최씨는 "일명 먹장어라 불리우는 곰장어는 한국 남해안과 일본 북부에 많이 서식한다"며 "한국에서는 식용으로 일본에서는 껍질을 사용한 공산품 가공업에 의한 남획으로 그 수가 크게 줄어 이제는 시장에서 곰장어를 구경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최씨는 또 "미국산 곰장어는 한국산에 비해 육질이 부드러워 상품가치 면에서도 한국산에 비해 우위를 차지한다"고 자신했다.
최씨가 '미래수산'을 설립하는데 들어간 자본은 대략 200만 달러. 수심 200미터 아래 서식하는 곰장어를 잡기위해 32피트 규모의 어획선 2대를 구입하고 24피트 규모의 배 한척을 임대했다.
또한 버논시에 4천 스퀘어 피트 규모의 대형 수족관을 임대해 산 곰장어를 대량으로 공급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고 한국으로 역수출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최씨는 "한국으로 수출하는 산 곰장어는 월평균 100톤 한인 식당가에는 약 20여개 업소에 1톤 가량 공급하고 있다"며 "파운드당 9달러로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대에도 각 업소에의 반응이 좋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래수산'의 월평균 매출액은 약 30만 달러. 한국으로의 수출물량과 한인타운내 식당가에서의 산 곰장어 수요의 꾸준한 증가로 내년에는 30%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최씨는 "천재지변에 의해 곰장어의 어획량이 줄어들지 않는 이상 공급에 차질을 빚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 곰장어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LA aT Center (자료원: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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