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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2011

“일자리 만드는 FTA 당연히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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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도내 기업 수출탑 전수식서 한·미FTA 당위성 강조
“자동차부품, 반도체 분야 등 이득…350만개 일자리 창출해”
◇ 김문수 지사는 15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제48회 무역의 날 기념 도내 기업 수출탑 전수식’에서 “부(富)와 일자리, 대한민국 국위 상승의 원천이 바로 수출”이라며 한·미FTA 체결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 등 참석자들이 이날 행사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G뉴스플러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부(富)와 일자리, 대한민국 국위 상승의 원천이 바로 수출”이라며 한·미FTA 체결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15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제48회 무역의 날 기념 도내 기업 수출탑 전수식’에서다.

김 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대한민국이 수출을 통해 정말 놀라운 발전을 했고, 그 때문에 우리 일자리가 좋아지고 소득이 높아졌다”며 “지금 수출 이야기를 하면 패러다임이 문화, 예술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문화, 예술 모두 경제 위에서 있는 것이 동떨어진 곳에 서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특히 최근 FTA 반대 시위와 관련해 “트위터나 여러 통로를 통해 제 생각을 묻는데 저는 한·미FTA에 당연히 찬성한다”며 입장을 공고히 했다.

축산과 제약 분야의 피해가 크겠지만 “자동차, 자동차 부품, 기계, 섬유, 각종 화학, 반도체, 전기, 가전 등 여러 부분에서 분명히 많은 득이 있다. 전국에 350만개의 일자리가 생기기 때문”이란 게 김 지사의 설명이다.

김 지사는 “젊은이들이 특히 (FTA에) 반대하는데 제가 반대하는 분들에게 일자리를 원하지 않습니까 하고 묻는다. 그러면 일자리를 원한다고 답하다”면서 “그런데 왜 FTA를 반대합니까 하면 하여튼 우리나라 망할까봐, 문제가 될 것 같다고 한다”며 젊은층의 모순된 시각을 꼬집었다.

현 세태에 대해 김 지사는 자신이 대학에 들어간 1970년대에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추진하던 수출주도형 중화학 공업화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지금처럼 거셌음을 상기시켰다.

기술과 자본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수출 위주 정책을 펼치면 해외시장에 종속돼 종속국가의 길을 간다는 이른바 ‘종속이론’이 유행해 그 당시 경제학자 대부분이 우리나라가 남미처럼 종속화할 것이라며 박정희식 경제정책에 반대했던 것.

김 지사는 “그때 우리나라가 수출입국의 길을 가지 않고 내수 위주로 했다면 북한과 같은 것 아닌가. 북은 우리 식대로 살자는 민족주의를 내세워 내수 위주로 갔고, 평등으로 갔다”며 남북 간 경제적 차이가 벌어지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1960년대 남미로 농업이민을 많이 갔는데 지금은 그쪽 지도급 인사들이 와서 한국이 도와 달라, 코리아만이 희망이라고 한다. 이제는 아르헨티나에서 삼성, LG, 현대기아차가 가장 많이 시장을 장악하고, 선망의 대상이 되는 제품을 만든다”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한 기업인들의 공로를 높이 샀다.

한편, 제48회 무역의 날을 맞아 무역 1조달러 달성에 기여한 도내 기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가 마련한 이날 전수식에는 수출탑 수상기업 대표 125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650억불탑) 유인 상무와 삼성SDI(20억불탑) 송호준 상무, 콘티넨탈 오토모티브시스템(5억불탑) 장대연 전무 등에게 김 지사가 수출탑을 친수했다.

올해 전체 수출탑 수상업체 1929개사 중 도내 업체는 25%인 494개사를 헤아린다.

◇ 이날 김 지사가 도내 기업인에게 수출탑을 전수하고 있다. ⓒ G뉴스플러스

ⓒG뉴스플러스뉴스 | 남경우 echo2008@kg21.net
입력일 : 2011.12.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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