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땅콩버터 파문으로 600여개 회사손해
조회512조지아주 지역 신문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은 7일 살모넬라균 대량오염의 진원지인 땅콩 가공회사 PCA사와 거래를 해온 기업체가 조지아주에서 100여개, 그리고 미국 전역에서 500여개 회사에 달하며 이중 상당수가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PCA사는 지난 2월13일 본사가 있는 버지니아주 린치버그 법원에 파산신청을 했고, 이에 따라 법원은 5일부터 회사 청산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지만 이 절차가 끝나려면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로이 크리시 관재인은 예상했다.
PCA사와의 거래로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에는 땅콩 재배업자를 비롯해 식품가공업체, 캔디제조회사, 식료품점 등이 포함돼 있다.
PCA사의 청산과정에서 담보를 갖고 있는 회사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지고, 종업원의 임금이나 연금도 우선적으로 변제 대상이 되겠지만 담보 등을 확보하지 못한 채권자들, 특히 이번 파동으로 오염된 땅콩버터 제품을 먹고 숨지거나 발병한 피해자들과 상당수 제품이 리콜된 회사들의 경우 채권의 일부 금액만 변상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물론 오염된 땅콩버터 제품을 먹고 숨지거나 입원한 피해자의 가족들은 PCA사가 가입해 있던 보험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지만 PCA사가 가입한 하트포드 상해보험사는 2월 초 PCA사의 잘못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변수가 되고 있다.
PCA사가 납품한 원료를 사용해 제품을 만들었다 리콜당한 켈로그 식품의 경우 7천만달러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PCA사는 법원에 제출한 재산현황에서 200만달러 상당의 사우스 조지아 공장과 8에이커의 토지 등 모두 1천130만달러의 재산을 보유 중이며, AIG에 리콜에 대비한 100만달러 상당의 보험에 가입해 있다고 신고했다.
또 작년 9월에 끝난 회계연도에 1천96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A aT 센터 (자료원: 미주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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