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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2010

인도 제과 시장 글로벌 기업 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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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제과 시장 글로벌 기업 군침

매년 두 자릿수 신장…1인당 연간 2kg 소비

현지에 공장 설립·합작 투자 진출

비스킷에 치중…칩·스낵류도 유망

인도인들의 군것질 습관이 인도 국민의 높아진 소득으로 인한 구매력 증가의 영향으로 인도 제과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코트라 뉴델리KBC가 전망했다.


뉴델리KBC에 따르면 인도인들은 남녀노소 구분없이 군것질을 좋아하며, 특히 인도 특유의 마살라 향료를 사용한 간식이나 초콜릿 과자를 즐겨 먹는다고 한다. 또한 과자 소비량도 연간 1인당 2.0kg으로 서방 선진국의 1인당 2.5~3㎏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개발도상국 평균 1.2~1.8㎏과 비교해서는 높은 편이다.


따라서 인도 경제 성장과 함께 제과시장도 매년 15~17%로 꾸준히 성장해 왔고, 최근에는 제과시장에도 건강과 웰빙이 화두가 되면서, 트랜스지방 함유량을 줄이거나 무설탕의 슈가프리제품이 젊은 여성 및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탓에 인도의 식품 및 음료업체들이 제과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데, 건강식품업체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컨슈머 헬스케어에서는 어린이용 비스킷 ‘Jnior Horlicks'을 출시한 바 있으며, 음료업체인 펩시코에서도 ‘알리바’를 선보이며 비스킷 시장에 진출했다.


또한 글로벌 제과업체들은 제품 단가를 낮춰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에 제조공장을 설립하거나 현지 업체와 합작투자 형식으로 진출을 시도하고 있어 향후 인도 제과시장의 경쟁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인도 제과시장을 이끌고 있는 브랜드 현황들.





■ 브랜드 현황


인도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비스킷 생산국으로 2008~09년도 기준, 총 195만MT의 생산량(비공식 통계 300만 MT)을 기록했다.


인도 제과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는 브리타니아, 파를레, 썬피스트 등이 있으며, 지방 브랜드인 쁘리야 골드-노스, 안몰-이스트앤노스 등도 각 지역에서 높은 판매율을 올리고 있다.


◇ 브리타니아 인더스트리


인도 제과시장의 34%를 점유하는 브리타니아의 2008~09년도 순 매출액은 311억2000만 루피(약 6억68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약 2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브리타니아는 자사 제품을 크게 ‘Health&Wellness'와 ’Delight&Lifestyle' 두 가지 컵셉으로 나누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인기 제품은 ’Tiger', ‘Good Day', 'Milk Bikis', 'Treat', 'Marie Gold', '50-50', 'NutriChoice', ‘Bourbon' 등 이다.


브리타니아 과자의 50% 이상은 글루코스(glucose) 비스킷으로 버터스카치, 딸기, 오렌지, 파인애플, 초콜릿 등의 다양한 맛의 크림을 샌드한 과자 종류가 많다. 또한 초콜릿 샌드 ‘Bourbon'은 타사의 유사제품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에서 뒤처지자 중량과 가격을 줄인 소형포장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 제품들은 전반적으로 새로운 포장디자인을 선보여 소비자의 소비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 파를레 프로덕트(Parle Products Pvt. Ltd.)


1929년에 설립된 파를레는 인도 제과시장의 30~35%를 차지하며 뭄바이, 뱅갈로르, 하르야나, 라자스탄 등에 대규모 제조공장을 운영 중이다.


인기제품으로 ‘Parle-G', 'Hide and Seek', 'Krackjack', 'Digestive Marie', 'Monaco' 등이 있으며 ’Parle-G'는 파를레 전체 수입의 80%를 차지할 만큼 효자상품이다.


파를레는 각 제품의 사이즈를 다양화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으며, 최근에는 젊은 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계획하고 모바일, 게임, 각종 사회 미디어에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 ITC Ltd.


호텔, 담배, 포장, 식품, 생활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을 펼치는 ITC그룹은 2003년도에 인도 제과시장에 진출했다.


대표 브랜드 ‘Sunfeast'는 현재 시장점유율 약 10%로 짧은 기간 높은 성장을 보였으며 ‘Sunfeast'의 브랜드 아래, 글루코스 비스킷, 크림샌드, 크래커, 파스타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네슬레, 켈로그, P&G, 유나이티드 비스킷 등의 글로벌 제과업체들도 인도 시장에 진출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 시장전망


뉴델리KBC는 인도인의 입맛을 고려한 달거나 강한 맛의 과자가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비스킷 부문에 집중된 인도 제과시장에서 다양한 맛의 칩이나 스낵류도 유망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수입과자는 높은 관세율로 인해 현지 과자에 비해 비싼 가격대(인도 과자에 비해 평균적으로 5~10배 정도 비쌈)를 형성하고 있고, 주요 구매자는 상류층이나 외국인들로 이뤄져 있음을 감안해 이들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인도인들은 종교적 영향으로 식문화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제품 성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모든 제품에는 채식주의자(녹색)와 육식주의자(빨간색)를 구분하기 위한 표기를 의무화해야 함을 강조했다. 

 

식품음료신문 기자 : foodenews@thinkfood.co.kr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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