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청하’ 중국시장 공략
조회1049롯데주류 ‘청하’ 중국시장 공략
냉청주 선호도 높고 경쟁력 갖춰
현지용 신제품 개발 월말 수출
롯데주류가 차게 마시는 ‘청하’를 앞세워 중국 본토 시장 공략에 나선다.
롯데주류(대표 김영규)는 중국 현지인용으로 알코올도수 13도에 375㎖ 용량의 냉청주 ‘청하(淸河, QING HE - 중국어 음독 ‘칭허’)’를 출시해 6월 말부터 수출한다.
이번에 출시된 중국 현지인용 ‘청하’는 쌀로 만든 고급 청주의 이미지를 강화코자, 국내용 디자인과는 달리 우유 빛이 도는 하얀 부식병을 사용하고 병뚜껑과 캡씰까지 하얀색을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깨끗함을 강조했다.
차게 먹는 청주의 대명사인 ‘청하’는 세 번 깎은 쌀의 속살을 12~15도 저온에서 한 달간 서서히 발효시키고 냉각 여과장치를 이용해 쓴 맛과 알코올 냄새를 제거해 잡미와 잡향이 없고 뒷맛이 깔끔하다.
회사 측은 “2000년부터 중국에서 교민들 위주로 일부 판매되던 ‘청하’(한국 내수용)가 작년부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현지인 시장에서 우리 청주가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중국 현지인용 ‘청하’를 개발해 수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롯데주류가 ‘청하’ 매출증가세 이후 현지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조사 결과, 차게 마시는 ‘청하’가 데워 마시는 중국의 황주나 일본의 청주보다 맛 선호도에서 76.7%를 기록, 경쟁제품보다 30% 포인트 이상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또한 다른 관능평가 항목에서도 20% 포인트 이상 높은 점수를 받았고, 특히 조사자의 90% 이상은 음용 의향이 있다고 조사됐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현지인들의 음용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맛 선호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청주를 데워 먹는다고 생각하는 중국인들에게 차게 해서 먹어야 청주 본연의 술 맛이 살아난다는 점을 부각시켜 중국 내 우리 청주의 인지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2년 내 20만 상자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용 ‘청하’는 6월 말부터 본격적인 수출이 시작되며, 7월 초부터 중국 내 고급 중식당과 일식당을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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