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위원회, 수산물에 대한 기능성 표시제도 승인(최근이슈)
조회507소비자청이 신선식품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식품 기능성 표시 제도를 도입함에 있어서 수산물에 대해서도 기능을 표시할 수 있는 기준 방안을 소비자위원회가 심의, 승인했다. 이로써 수산물에 대해 DHA와 EPA 등의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수산물의 기능성 성분 표시가 가능해짐으로써 최근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수산물 소비를 끌어올리는 강력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생산 기술에 따라 기능성 향상을 제어할 수 있는 양식 물고기에 대해서는 가격 상승 및 판매 경로의 확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표시의 구체적인 내용은 소비자청이 책정하는 가이드라인에 포함시키며 올해 안의 시행을 목표로 한다.
세계에서 수산물 소비량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인 일본은 일찍부터 수산물의 기능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특히 DHA, EPA에 대해서는 동맥경화 예방 등 다수의 효과가 발표되고 있다.
미국을 필두로 해외에서는 건강이나 미용 효과로도 어류나 건강보충제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일본의 DHA, EPA 시장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건강·미용 붐에 이 결과를 가미하면 시장은 다시 활기를 띌 가능성이 높다. 수산물의 기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보충제 관련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선행하고 있다. 가공업체, 판매업체 측이 수산물의 기능성에 대한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전한다면 충분히 판매를 촉진하는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최근 일본의 소비 동향을 보면 육류 제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어개류 소비는 수년 간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일본의 1인당 어개류 연간 소비량은 광우병이 발생했던 2001년도 40.2㎏를 정점으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에 있었지만 2012년도에는 전년 대비 0.1kg로 소폭 감소한 28.4㎏에 그쳤다(그래프1).
< 일본의 1인당 어개류 연간 소비량 추이 > (그래프1)
어개류 생산 소비구조를 보면, 가장 많은 수요를 차지하는 것이 ‘훈제, 염건(생선을 소금에 절이어 말림) 등의 기타‘ 품목이 가장 많았고 최근 몇 년간의 증감률도 소폭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비해, 신선·냉동 품목의 수요량은 최근 몇 년간 수요량이 계속적으로 소폭 감소하고 있다(그래프2).
< 어개류 생산 소비구조 - 국내 총수요량 추이 > (그래프2)
일본의 수산물 수입량은 2001년도에 사상 최대인 382만 톤을 기록한 후, 일본 국내 어개류 소비 감소 등에 따라 대체로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13년도의 수산물 수입량은 최근 환율 동향과 세계적인 수산물 수요 및 새우류 품목에 발생한 질병 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에 따라 수산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크게 감소하여 전년 대비 9% 감소한 249만 톤을 기록했다. 한편, 수입액은 수산물 가격 상승 등을 반영해 전년 대비 5% 증가한 1조 5,797억 엔을 기록했다. 또한 평균 수입 단가는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그래프3).
< 일본의 수산물 수입량 및 수입액 추이 > (그래프3)
품목별로는 고등어와 오징어류 품목에서 수입량과 수입액 모두 증가했지만 연어, 송어류 및 새우류의 수입량은 감소하고 수입액은 증가했다. 가다랑어류와 게, 장어 조제품은 수입량과 수입액 모두 감소했다.
■ 식품기능성표시제도
- 특정보건용식품과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 성분 기능을 표시할 수 있는 영양기능식품과는 별도로, 식품에 건강 유지·증진의 범위에 한하여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는 제도이다. 단, 질병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표현은 인정되지 않는다.
■ DHA
- DHA는 고도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 차가운 물 속에 생식하는 어패류가 높은 DHA 함유량을 나타내고 있는데, 주로 등푸른 생선에 함량이 높다. 특히 참치ㆍ방어ㆍ고등어ㆍ꽁치ㆍ정어리 등에 많다. DHA는 두뇌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 EPA
- DHA, DPA와 함께 음식물을 통해 섭취해야만 하는 불포화 지방산(오메가 3 지방산)으로 콜레스테롤 저하, 뇌기능 촉진 등 각종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고급생선보다는 고등어, 꽁치, 참치 등의 등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함유량이 가장 많은 것은 정어리이다. 어류 양식 시에는 사료에 첨가하지 않으면 부화·생장이 저해된다.
# 이슈 대응방안
소비자청이 내년 봄부터 실시할 예정인 식품기능성표시제도에 있어서, 수산물에도 그 기능성 표시를 인정하는 제도가 소비자위원회에 의해 승인되었다.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수산물의 기능성 성분 표시가 가능해지게 된 것이다. 최근 수년 간 일본인의 수산물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 경향에 있는 가운데, 금번 제도로 인해 소비를 끌어올리는 강력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수산물 수출업자들은 이러한 제도를 잘 활용하여 수출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단, 제도에 있어서 불충분한 근거를 동반하는 기능성 표시에 대해서는 소비자청의 제재를 받을 수 있으므로 신중하고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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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uikei.co.jp/gyoshoku/%E9%AD%9A%E3%81%AE%EF%BD%84%EF%BD%88%EF%BD%81%EF%BC%8F%EF%BD%85%EF%BD%90%EF%BD%81%E3%80%81%E6%A9%9F%E8%83%BD%E6%80%A7%E3%81%8C%E6%9C%80%E9%AB%98%E8%A9%95%E4%BE%A1/
http://www.jfa.maff.go.jp/j/kikaku/wpaper/h25_h/trend/1/t1_2_4_1.html
http://www.jfa.maff.go.jp/j/kikaku/wpaper/h25_h/trend/1/t1_2_4_2.html
http://www.jfa.maff.go.jp/j/kikaku/wpaper/h25_h/trend/1/t1_2_4_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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