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이물질에 놀라고…중국제조에 더 놀라고 '한국산 식품 왜이래'
조회1105"중국산 식품만 못믿는게 아니라 한국산 식품도 못믿겠어요."
"한국산인 줄로만 알았던 과자가 중국산이라는게 더 놀랍네요."
새우깡과 참치 등 최근 잇따라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미주 한인들까지 한국산 식품 전반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고 있다.
20일엔 한국 대구에 있는 한 식품점에서 팔린 '쌀 새우깡'에서 22mm 길이의 흰색 이물질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같은 보도를 접한 한인들은 '무서워서 어디 한국산 식품 먹겠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상당수 '한국산'인 줄로만 알았던 과자가 실제로는 중국에서 제조되는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사실도 한인들을 놀래키고 있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일부 과자들은 중국 공장에서 제조하거나 반제품 형태로 한국에 들여오고 있다. 그러나 제품 겉면에 제조원과 원산지가 애매하게 표시돼 있다. 뒤늦게 새우깡 사태로 이를 알게된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것이다.
주부 김경선(50)씨는 "새우깡은 물론이고 다른 한국산 과자도 먹기가 꺼려진다"면서 "당연히 한국에서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했던 일부 과자가 실제로 중국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놀랍다"고 실망감을 표시했다.
회사원 이준구(47)씨도 "그동안 한국산 식품은 안전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지경이면 우리가 욕하는 중국산 불량식품과 다를게 뭐가 있냐"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커가는 한국의 주요 식품제조 회사들은 한국의 이미지를 생각해서라도 앞으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은 만들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주 주요 한인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도 새우깡 사태를 바라보는 한인들의 착잡한 마음이 글로 올라오고 있다.
한편 동원 라이트 참치캔에서도 이물질이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남가주 한인 대형마켓들은 새우깡에 이어 동원 참치캔도 자체 수거에 나섰다.
H마트 등은 20일 오전 문제가 된 150그램 라이트 스탠다드와 라이트 프리미엄을 수거했으며 한남체인 등은 해당 제품 외에도 다른 종류의 동원 참치캔을 모두 진열대에서 치웠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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