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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2012

[중국 광동성] 선전시 조류독감 사망자 발생으로 홍콩도 비상

조회951

中 선전서 조류독감 사망… 홍콩도 비상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시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사망함에 따라 광둥성과 인근 홍콩 등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것은 18개월 만이다. 앞서 선전시에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시내버스 운전기사 한 명이 사망했다. 성이 천(陳)으로 알려진 사망자는 지난달

21일 발열 등 감기증세가 나타나 약 복용 등 자가치료를 시작했으나 병세가 호전되지 않고, 중증 폐렴 등으로

악화되자 같은 달 25일 입원했다. 중국 보건부 전문가팀은 지난달 31일 이 환자에 대해 조류 인플루엔자의 일종인

H5N1 바이러스 감염 확정 판정을 내렸고, 환자는 그 직후 사망했다.

 

정확한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사망자가 평소 철새가 많이 몰려드는 공원에서 조깅을 즐겼다는 점에서

보건 당국은 철새를 통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보건 당국은 사망자와 자주 접촉한 120명을 상대로

긴급 역학조사를 벌였다. 현재까지 이들 가운데 사망자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전시 질병통제센터 마한우(馬漢武) 부주임은 "버스 승객들은 자주 접촉한 사람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이상이 발견

되면 즉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죽은 닭 한 마리에서 H5N1 바이러스가 발견된 뒤 도매시장

에서 닭 1만 7000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비상이 걸린 홍콩에서는 또다시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되는 것이 아닌지 전전

긍긍하고 있다.

 

홍콩은 최근 죽은 닭 한 마리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되자 닭 1만7000마리를 살처분했고, 중국산 생 닭 수입도

3주간 금지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홍콩에서는 지난 1997년 처음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된 후 같은 해

감염자 18명 중 6명이 사망한 악몽이 있다. 또 2003~2004년 본토 광둥성에서 발생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이

확산되자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경제에도 치명상을 입었다.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60%에 달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1997년 처음 발견된 후 전 세계에서 343명이 사망했고,

중국에서는 2003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40명이 감염돼 26명이 숨졌다.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감염된 가금류와 가깝게

접촉했을 때 전염되며 사람 사이의 감염 가능성은 낮은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 출처 : 위클리홍콩('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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