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 산업에서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던 전통적인 브랜드들 중 일부는 타격을 받고 있다. 전통적인 주스 브랜드들은 시황이 감소하고 있고 새로운 신선 주스들이 판매량을 계속해서 갱신하고 있다고 데이몬 월드와이드(Daymon Worldwide)의 소비자전략부 부회장인 버지니아 모리스(Virginia Morris)는 전했다.

플로리다주 시트러스산업부(Florida Department of Citrus : FDOC)의 통계자료들은 그녀의 주장을 뒷받침해준다. FDOC는 미국인들의 작년 한 해 오렌지 주스 소비량이 약 52,500만 갤런(gallons)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다소 많은 수치 같아 보이지만, 이 같이 적은 수치는 1998년 이래로 처음이었다. 상승한 오렌지 주스 가격과 높아진 설탕 함유량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프리미엄 주스 시장에서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수퍼 프리미엄 주스’라고 불리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시장도 프리미엄 가격이라는 요소에도 불구하고 시장 성장률이 두자리수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다.

쉴라 스텐지엘(Sheila Stanziale)은 이러한 브랜드 들 중 하나인 블루프린트(Blue Print)의 회장이다. 쉴라는 블루프린트의 지난 24개월 간 규모가 현재 약 4,000만 달러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것은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한다. 블루프린트는 유기농과 유전자변형기술을 이용하지 않은 채소를 이용한 신선 주스를 제공하는 뉴욕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로서, 홀푸드(WholeFoods), 숍라이트(ShopRite),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등의 유통업체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는 중이다. 블루프린트 제품은 결코 싸지 않다. 약 10온스의 병 하나당 8달러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버지니아 모리스는 신선 주스의 성분에 대한 비용이 높기 때문에 고객들이 기꺼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신선 주스를 소비할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들은 한 병당 들어가는 2파운드의 과일과 채소에 대해 8달러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마틴 베이츠(Martin Bates)는 맨하튼을 기반으로 한 오가닉에비뉴(Organic Avenue)라

는 회사를 운영 중이다. 오가닉에비뉴는 약 10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며, 유기농주의자와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테이크아웃 주스를 판매 중이다. 오가닉에비뉴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베이츠는 각각 점포 당 하루에 약 200명의 소비자가 다녀간다고 했지만, 현재 뉴욕 브라이언파크(Bryant Park)지점은 하루에 약 1000여명의 소비자가 방문한다.

▲미국의 카테고리별 청량음료/주스시장 연평균성장률(예측)

(전체 유기농 음료, 유기농 농축음료, 유기농 과일/채소 주스)

▲미국의 카테고리별 따뜻한 음료 시장 연평균성장률(예측)

(전체 유기농 따뜻한 음료, 유기농 커피, 유기농 차, 기타 유기농 따뜻한 음료)

▲미국 유기농 뜨거은 음료 판매량(백만 달러)기록&예측 (전체 유기농 따뜻한 음료, 유기농 커피, 유기농신선커피, 유기농인스턴트커피, 유기농 차, 유기농 홍차, 유기농 과일/허브차, 유기농녹차, 유기농식물성,맥아기반 따뜻한음료)

▲유기농 청량음료 판매량(백만 달러)기록&예측

(전체 유기농 청량음료, 유기농농축음료, 유기농 과일/채소주스, 유기농과일/채소주스-100%착즙주스, 유기농과일/채소주스-유기농주스드링크(최대24%주스), 유기농과일/채소주스-유기농과즙(25~99%주스))

마틴에 따르면, 신선 주스를 찾는 소비자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한다. 주로 여성이 신선주스를 많이 구입했지만, 현재는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많은 남성 소비층도 자주 보인다고 전했다. 베이츠는 뉴욕과 다른 시에 매장을 더욱 더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이슈 대응방안

미국 주스 시장에서 최근 ‘착즙 주스’ 즉, 기존의 시중에서 판매되던 이름만 100% 주스라 표기된 농축환원주스가 아닌 착즙 주스가 프리미엄 주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착즙 주스는 전체 주스 시장 중 약 26~37%에 육박하는 정도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또 건강한 유기농 채소를 이용하여 바로바로 짜내는 신선 주스 시장도 커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얼마나 건강한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는지 알 수 있다. 고객들이 유기농 채소를 이용한 주스가 비쌈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소비를 늘려간다는 사실로 보아 이 시장에서 프리미엄 수익이 존재한다고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홀푸드 등 전국 단위의 소매 기업에서 저온 압착 주스 진열대를 늘리고 있으며 새로운 회사가 속속 생겨나고 업계 내 인수 및 확장 활동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 참고 자료
http://www.ats-sea.agr.gc.ca/amr/6428-eng.htm
http://www.freshplaza.com/article/129943/US-Fresh-juice-business-explodes
http://www.myfoxny.com/story/27053734/fresh-juice-business-explod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