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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2008

네덜란드/농업과 낙농의 선두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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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농업과 낙농의 선두주자 네덜란드

 

네덜란드는 유럽 국가 중에서 인구 1,600만명의 작은 나라이지만, 원예작물을 포함한 농산물의 수출은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이 하고 있다. 이 나라의 첨단농업기술센터와 온실과 낙농가를 방문해 보면, 어떻게 네덜란드가 그렇게 농업수출 강국이 되었는지 수긍이 갈 것이다. 이 나라의 온실 전시장인 “Tomato World"에 가보면 60종 이상의 토마토가 자라고 있는데, 어분 등을 이용한 비료가 토마토 재배에 사용되고 있다.

 

네덜란드의 많은 영농회사들이 “녹조류 재배(algae farming)"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몇몇 회사들은 녹조류를 이미 대규모로 재배하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혁신이 낙농부문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많은 축산농가에서 로봇이 젖소에게서 젖을 짜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또한 논에서 물을 적게 필요로 하는 다수확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실험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산성 또는 약산성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주변 지역에 희소식이 될 것이다.

 

농약의 사용이 정부에 의해 규제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농약의 사용을 중단하고 오염을 줄이는 데 목표를 두고있다. 네덜란드의 농업인들은 앞으로 물과 환경을 관리하는데 더 많은 책임과 역할을 부여받게 될 것이다. 또 하나 네덜란드 정부에서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은 온실가스의 방출을 줄이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이 나라의 농업과 생명과학 분야의 선도연구기관인 와게닝겐 농업대학교(Wageningen Agricultural University)에서는 9월 새학기 개강행사에 코피 아난(Kofi Annan) 전 유엔사무총장을 초청하여 특별강연을 듣는 기회를 가졌다. 이 대학에서는 “식량안보”에 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보고서에서는 소농을 중심으로 농업을 육성하는 것이 아프리카 개도국의 경제성장을 이룩하는 데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아프리카 연합(A.U.: African Union)에서는 2005년에 이 보고서의 제안내용을 받아들여 아프리카 농업종합개발사업을 도입하였다. 이 사업에서는 농업생산성을 매년 6%씩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와게닝겐 대학교는 캠퍼스 내에 “미래의 식당”이라는 이름의 음식점을 차려놨다. 여기에서는 음식을 팔 뿐만 아니라 실험실의 역할도 겸하고 있는 게 특징적이다. 카메라가 설치되어 소비자들이 어떻게 음식을 선택하는지를 모니터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실험을 통하여 연구진들은 왜 어떤 음식은 인기가 있고, 어떤 음식은 인기가 없는지를 밝혀내고자 한다. 다국적 식품 체인점과 패스트푸드 회사에서 수십억 유로가 소요되는 이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산학협력에 많은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세계에서 종묘와 농업기자재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가 되기에 이르렀다.

 

네덜란드 낙농산업 또한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세계 최고의 우유 생산국으로 알려져 왔다. Friesland에 있는 Leeuwarden이라는 지역의 한 낙농가를 방문하니 유명한 Frisian이라는 순종의 암소가 보였는데, 로봇이 소에게서 젖을 짜고 있었다. 농장주의 말에 의하면, 젖소가 심리적으로 편안하면 연간 1만 리터까지 젖을 짤 수 있다고 한다. 유제품과 마찬가지로 네덜란드의 숫소의 정액도 수출되고 있는데, 이를 통해서도 매우 많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 Leeuwarden 지역의 낙농가는 또한 바이오 가스를 통해 전기도 생산하고 있다. 전기를 생산하는 프로젝트가 상당한 진전을 이루어 이미 800 농가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Frontline Volume 25, Issue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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