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대란, 미국산 대두 10만t 긴급 수입

대두 수급 불안정으로 콩 발효식품인 뗌뻬와 두부 값이 급등하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조달공사 불록(Bulog)
을 통해 미국산 대두 10만t을 긴급 수입한다.
대부분이 영세한 뗌뻬 제조업자들은 최근 수입 대두가격이 Kg당 8,300루피아에서 9,000루피아를 웃돌자, 공
급가격은 올리지 못하고 20cm 크기의 뗌뻬를 15cm로 줄여서 팔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대두 소비량은 한 해 250만t이나 국내 생산량은 80만t에 불과해 70% 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불록 서부자바주 지부에 따르면 수입 대두는 10월에 인도네시아에 도착하기 시작한다. 이중 4천t이 서부자
바주 지역에 공급된다.
또한 정부는 대두 재배 농가를 독려하여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국내산 대두를 수곡수매 할 예정이
다. ‘정부규정 12/2013’에 따라 대두의 수곡수매가는 kg당 7,000 루피아로 확정했다.
한편 서부자바주 식량농업국 우니프 쁘리마디 국장은 올해 6월까지 서부자바주의 대두 생산량은 26,215t으
로 올해 생산 목표량인 97,448t에는 턱없이 못 미친다고 우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두의 경작면적 대비 생산량은 ha당 1,578Kg으로 좋은 편이다. 서부자바의 대두 경작
면적은 21,924Ha다. 식량농업국은 올해 대두 경작면적을 25,749ha까지 늘릴 방침이다.

Daily Indonesia(2013-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