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업계 ‘당질 제로·칼로리 오프’ 상품에 주목(최근이슈)
조회1018시장 규모가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는 일본 주류 시장에서 제조 시 당질과 칼로리 함량을 줄이거나 전혀 첨가하지 않는 제품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 주류 판매(소비) 수량 추이 >
연도/품목 |
청주 |
소주 (증류주) |
맥주 |
과실주 |
위스키 |
발포주 |
2003년 |
826 |
487 |
3,783 |
237 |
98 |
2,403 |
2004년 |
746 |
497 |
3,617 |
226 |
88 |
2,213 |
2005년 |
719 |
497 |
3,408 |
238 |
83 |
1,679 |
2006년 |
688 |
480 |
3,305 |
229 |
80 |
1,516 |
2007년 |
664 |
465 |
3,215 |
230 |
76 |
1,473 |
2008년 |
632 |
457 |
2,986 |
227 |
75 |
1,307 |
2009년 |
617 |
461 |
2,844 |
240 |
84 |
1,117 |
2010년 |
589 |
443 |
2,764 |
262 |
94 |
948 |
2011년 |
601 |
433 |
2,690 |
290 |
97 |
838 |
2012년 |
593 |
427 |
2,685 |
321 |
99 |
781 |
지난 2012년까지 최근 10년간 일본 주류 시장은 청주, 맥주, 발포주를 중심으로 매년 판매량이 감소해왔다. 하지만 일본 대형 맥주 제조업체 4사(기린, 삿포로, 산토리, 아사히)가 발표한 2014년 9월 맥주 류 판매 실적에 따르면, 여전히 맥주 판매량이 10년 연속 감소하고 제 3의 맥주 또한 감소한 반면, 발포주의 판매량이 크게 성장했다. 올해 9월에 각사가 일제히 푸딩 체와 당질 제로(0)를 내세운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발포주 업계 추산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24%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기린이 출시한 기능성 발포주 ‘탄레이 플래티넘더블'은 9월 초 출시 이후 약 6주 동안 연간 목표였던 120만 케이스 판매를 달성하면서 연간 판매 목표를 당초의 2배인 240만 케이스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렇듯 최근 발포주 시장에서 각 맥주 제조업체가 ‘당(糖)질 제로’, ‘칼로리 오프(off)’를 내세운 신제품, 리뉴얼 제품들을 출시하며 매출 성장을 기록한 이후, 일본 주류 시장에서는 당질과 칼로리 함량을 줄이거나 전혀 첨가하지 않은 제품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10월 20일에는 일본의 대형 청주 제조업체 3사가 ‘당질 제로·오프’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청주 제조업체의 가을, 겨울 시즌 신제품은 상위 3사에서 출시한 당질 제로·오프 제품을 둘러싸고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미 ‘당질 제로’ 청주를 선도하며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겟케칸(月桂冠)의 아성에 각사가 공격하는 형태를 지닌다. 하쿠쯔루주조(白鶴酒造)는 기존 1.8L 제품을 2L 용량으로 늘리고 당질 제로를 실현하여 리뉴얼 출시를 실시한다. 다카라주조(?酒造) 또한 자사 청주 브랜드 텐(天)을 2L로 늘리고 당질 70% 오프를 내세워 출시했다.
제품 설계의 면에서는 당질을 아예 ‘제로’로 할 것인지 청주 본연의 맛을 남기기 위해 당질 ‘오프’를 내세울 것인지에 따라 판로가 나뉘었다. 니혼사카리(日本盛)의 '그린 팩70' 등의 제품은 바로 후자의 발상으로 개발된 것이다. 다카라주조 역시 당질 70% 오프를 선택하면서 맛과 건강의 동시 지향을 목표로 했다. 한편, 하쿠쯔루주조는 자체 제법에 따라 청주 특유의 맛과 당질 제로를 양립하는 길을 택했다.
보다 건강 측면을 강화한 것이 오제키(大?)이다. 당질을 함유하지 않고 난소화성덱스트린을 첨가해 기능성을 추가한 ‘당질 제로 플러스'를 지난해 말 출시해 올해 7월까지 매출이 163% 증가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렇듯 단번에 다양성이 넓어진 당질 제로·오프 시장이지만 각사가 전략적으로 전개하는 제품이 앞으로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선택되는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
한편, 맥주와 청조주 등 양조주에는 상당량의 당질이 함유되어 있는 반면, 소주나 위스키, 보드카, 진 등의 증류주는 제조 과정에서 당질이 함유되지 않는다. 또한 각 주류 제조업체들이 내세우는 당질 제로·오프, 칼로리 제로·오프 제품은 건강증진법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 각 주류의 당질 함량 >
주류 |
당질량 |
맥주 |
3.1g |
흑맥주 |
3.4g |
발포주 |
2.9g |
화이트와인 |
2.0g |
레드와인 |
1.5g |
로제와인 |
4.0g |
청주 |
4.5g |
소흥주 |
5.0g |
소주·위스키 |
0.0g |
< 건강증진법에 따른 기준 >
칼로리 제로 |
100ml당 5kcal 이하 |
칼로리 오프 |
100ml당 20kcal 이하 |
당질 제로 |
100ml당 0.5g 이하 |
당질 오프 |
100ml당 2.5g 이하 |
■ 당질
- 포도당, 과당 등 단당류나 다당류가 결합한 물질을 뜻한다. 쌀, 빵, 면류, 설탕 등이 대표적인 식품이며 체내로 흡수된 당질은 탄산가스와 물로 분해되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남은 것은 체내에서 중성지방이 되어 피하 등에 축적된다. 과다섭취는 비만의 원인이 되고 각종 성인병을 일으킬 수 있다.
■ 발포주
- 주류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가 주액에 함유되어 있다가 병마개를 따면 거품이 나는 술 종류로, 맥아 비율이 67% 미만인 일본의 술을 가리킨다. 주로 옥수수나 콩, 밀을 섞어 만들거나 아예 맥아를 전혀 넣지 않고 다른 곡물로만 만든 술을 말한다.
■ 제 3의 맥주
- 맥주, 발포주와는 또 다른 원료나 제법으로 만들어진 발포 알코올음료이다. 각 제조업체는 일반 맥주와의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제 3의 맥주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 푸딩 체
- 푸딩 체는 곡물, 고기, 생선, 야채 등 식품 전반에 포함되어 인간의 체내에서 생성 · 분해되는 핵산 (식품 중에서는 주로 맛의 성분에 해당)을 구성하는 주성분으로, 요산량이 배출 능력을 초과해 체내에 축적되면 통풍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난소화성덱스트린
- 난소화성덱스트린은 배변활동 원활, 식후혈당상승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의 효과가 인정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이다.
# 이슈 대응방안
최근 일본 주류 시장에서 제조 시 당질과 칼로리 함량을 줄이거나 전혀 첨가하지 않는 ‘당질(칼로리) 제로·오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기린, 산토리 등 주요 주류제조업체가 당질을 함유하지 않는 발포주 신제품을 잇달아 발표해 큰 매출 성장을 기록하면서 이 트렌드는 청주 제조업체에까지 이어졌다. 최근 감소를 계속하고 있는 청주, 발포주 등의 판매량이 당질 제로 트렌드를 계기로 회복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수출업자들은 이러한 주류 시장의 동향을 잘 파악해 당질 및 칼로리 제거 기술을 도입한 청주, 와인 등의 수출을 도모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 참고 자료
http://www.ssnp.co.jp//articles/show/1410200003601395
http://president.jp/articles/-/13634?page=3
http://news.nissyoku.co.jp/Contents/urn/newsml/nissyoku.co.jp/20141020/MARUYAMA20141016064508617/1
http://headlines.yahoo.co.jp/hl?a=20141010-00000083-jij-bus_all
http://kinkiagri.or.jp/library/shoku_an_an/Zero_Off.htm
http://xbrand.yahoo.co.jp/category/bodycare/9967/2.html
https://www.nta.go.jp/shiraberu/senmonjoho/sake/shiori-gaikyo/shiori/2014/pdf/006.pdf#page=1
http://www.dbj.jp/pdf/investigate/etc/pdf/book1309_02.pdf#search='%E6%B8%85%E9%8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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