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조치로 인한 공급부족과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러시아 시장 내 사과와 밀의 가격이 상승한다. 사과의 경우 최저 가격이 내년 초 두 배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킬로 당 가격 30-40루블(75센트-1달러)정도에서 60루블로 뛸 전망이라고 이고르 무크하닌(Igor Mukhanin)러시아 과수원 협회 대표가 전했다.

 

과일과 채소의 수입 금지 국가인 폴란드와 몰도바는 각각 러시아 사과 공급의 40%, 15%만큼을 차지했었다.

 

전반적인 물가 상승은 이미 8%에 달한 반면, 사과는 벨라루스를 통한 몰도바의 재수출로 인해 아직까지 영향을 덜 받은 상황이다.

 

무크하닌에 의하면, 러시아는 폴란드 사과의 저렴한 가격과 추운 러시아 날씨에 강한 성질로 인해 폴란드에 사과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러시아 사과 농장은 냉장 기술도 손실 가능성을 대체할 자원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한편, 밀 가격도 지난주 루블화 약화와 공급부족으로 인해 소폭 상승했다. 러시아는 국제 주요 밀 수출 국이며 유가 하락과 서방 국가의 제재로 달러 당 화폐 가치가 하락했다고 보고 있다.

 

밀의 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점차 강화되며 루블화가 약세를 보이자 경제 주체들은 이 지역에서 판매하려고 하지 않는다. 판매하는 것보다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것을 선호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 농산물시장민간연구소 소브에콘(SovEcon)가 추정한 수치에 따르면, 밀의 FOB가격은 톤 당 237.5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USDA는 2014년과 15년 밀의 가격은 더욱 더 상승해 톤당 19.5Mt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품목 별 자세한 전망은 하단에 표를 첨부한다.

 

■ FOB(Free On Board)

-  매도인이 선박의 적재부터 본선상의 화물 인도의 끝까지를 책임지고, 이후는 매수자가 책임지는 무역상거래의 조건

 

■ USDA(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  미국 농무부. 국립 산림지 감독, 농촌 지역의 발전 연구, 농산물의 해외 시장 개척 및 기술 연구 등의 활동을 한다.

 

 

# 이슈 대응방안

러시아 밀, 사과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 이는 금수조치로 인한 공급부족과 인플레이션이 원인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이 같은 원재료 가격 상승은 가공 식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물가 상승 속도를 가속화 시킬 가능성이 존재한다. 러시아 식품의 가격 추이에 주목하여 가격 경쟁력 있는 제품의 시장 진출을 모색해 볼 수 있겠다.

# 참고 자료
http://www.themoscowtimes.com/business/article/price-of-apples-set-to-double-as-moscow-s-import-ban-squeezes-supply/509583.html
http://www.brecorder.com/agriculture-a-allied/183/1234507/
http://hgca.com/markets/market-news/2014/june/24/prospects-former-soviet-union-grain-market-update.as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