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4
2003
일본, 가공식품 원료원산지표시 의무화 확대에 업계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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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성과 후생노동성이 주요 원재료의 비율이 50% 이상인 가공식품에 원료원산지표시를의무화하는 방침을 굳힌 일로 대상으로 예상되는 우동과 낫토 등 업계가 곤혹을 치르고있다. 포장을 바꾸는 비용증가 등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료원산지를 임의표시하는 메이커가 늘어나 현 상태로도 충분하다는 견해도 강하며, 향후 의무화의 의론이 난항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소면, 우동메이커 등으로 구성된 전국건면(乾麵)협동조합연합회는『대부분의 건면이 수입원료인 것을 소비자들은 인식하고 있어 표시의 의무화에는 반대』라는 입장이다. 시기와 시세로 밀가루 등의 조달처가 바뀌는 일도 있기 때문에 『조달처가 바뀔 때마다포장을 바꾸어야하는 것은 중소·영세업자에게는 커다란 비용부담이 된다』고 강조하고있다. 『산지를 알고자 하는 소비자는 메이커에 직접 문의하는 것으로 해결될 것이다』라고 의무화에 반발을 나타내고 있다. 대형제분메이커 등이 가맹된 제분협회는 『복수산지의 밀을 혼합하여 밀가루의 품질을 확보하고 있다. 의무화에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신중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낫토협동조합연합회에서도 낫토용 수입대두의 품종과 품질이 일본산과 같다는 이유로『새삼스럽게 미국산 등으로 표기하면 소비자에게 오해를 살 수도 있다. 업계로서도 소비자에게 알기 쉽게 표시규칙을 검토하고 있다』며 독자규칙 만드는 것을서두르고 있다고설명하고 있다. 일본곤약협회는 『생산자 측에서 볼 때 표시의 요구가 강하다. 소비자의 의식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하면서도 『메이커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다. 표시에 동반되는 비용증가를 부담 할 수 있을지가 우려된다』고 털어놓고 있다. 동 협회는 곤약산지와 메이커가 가맹하고 있기 때문에 조직내의 의론을 신중하게 업계의의견을 정리할 생각이다. 각 업계에서도 수입원료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나 표시의무화로 일본산으로전환도 예측할 수 있어 일본산원료의 증산, 안정공급이 과제로 제기 될 수도 있다.(자료 : 오사카농업무역관/일본농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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