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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2006

LA, 한인 '유기농 식품' 바람… 비싸도 건강이 최고여!

조회643
 

'값은 조금 비싸도 좋은 식품 먹자.'


육체와 정신 건강의 조화를 추구하는 웰빙 바람이 불면서 오개닉 식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홀 푸드나 트레이더스 조 등 오개닉 식품 전문 미국 마켓들은 갈수록 성업중이다.


한인들도 '건강한 삶'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주저없이 지갑을 열고 있다.


소비자들의 이런 요구를 파악한 듯 대부분의 한인 대형마켓들도 오개닉 식품 코너를 따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갈수록 매출이 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현재 한인마켓의 오개닉 식품 코너에 마련된 제품은 각종 채소와 과일 그리고 오개닉 재료를 사용해 만든 가공식품 등이다.


가격은 같은 종류의 일반제품에 비해 1.5~2배 가량 비싸지만 코너를 찾는 고객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근찬 LA 한남체인 그로서리 매니저는 "작년보다 오개닉 인증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20% 이상 늘었다"며 "아직까지 마켓에 소개된 오개닉 제품이 전체 가공 식품의 10%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점점 많은 제품들이 오개닉화 되어가는 경향을 볼 때 마켓이 오개닉 제품만으로 채워질 날이 곧 올 것 같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LA에 거주하는 제시카 김 주부는 "제품을 살 때 성분 표시를 꼭 읽어보는데 오개닉 재료로 만들어진 제품에 더 믿음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가족들이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추가비용도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이은주 주부(샌타모니카) 역시 "같은 종류일 경우 이왕이면 오개닉 제품을 택한다"며 오개닉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나타냈다.


현재 한인 마켓 오개닉 코너에서는 양배추가 파운드당 1~1.50달러 샐러리 2.30~3달러 베이비 당근 1봉지 1.50~2달러 브로커리 파운드당 1.70달러 홍상추 1단 1.70~2달러 콩나물 2.30달러 로메인 1.80~2.50달러 실란트로 개당 1~1.50달러 청.홍피망 파운드당 4달러 무 3파운드에 1달러 양파 1봉지 3달러 등에 판매되고 있다.


고구마는 3파운드 1봉지 3달러10파운드짜리 1상자는 15달러다.


이밖에 과일로는 허니듀 파운드당 1달러 단감 1상자 12~15달러 후지사과 파운드당 2~ 2.50달러(1상자는 20달러선) 등이 판매되고 있다.


스티브 김 아씨마켓 야채부 매니저는 “현재 선물용으로 나온 일반 후지사과와 오개닉 후지사과 박스, 그리고 일반 무와 오개닉 무를 같은 가격에 판매하며 오개닉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며 “오개닉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만큼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자류 등 오개닉 재료를 이용한 가공 식품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들로는 무농약 백미·현미·발아현미와 유기농 설탕을 주원료로 만든 청우 무농약 건빵 시리즈가 1봉지당 3.49달러, 바른길 통밀·쌀스틱 3.49달러, 오리농법과 우렁이농법으로 재배한 쌀을 사용하는 묽맑은 양평 무농약 쌀 현미 생과자 2.49달러가 판매되고 있다.


또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밀과 감귤을 사용한 상일 유기농제주감귤과자 2.98달러, 리리 유기농 녹차 무설탕 제리 2.99달러, 청정원 오푸드 유기농 참기름 29.99달러, 샘표 유기농 콩간장은 7.99달러다.


이밖에 풀무원 유기농 통보리·검정콩·현미 찹쌀·잡곡류가 1봉지에 4.99달러, 샘표 순작 유기농 옥수수차 3.49달러, 해태 유기농 쌀 3파운드 6.99달러, 아씨 유기농 두부팩 0.99달러,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한 기린 현미스틱 2.79달러 등이다.


그런가 하면 풀무원은 올가, 샘표는 순작, 청정원은 오푸드라는 오개닉 전문 브랜드를 내세우며 오개닉 매니아들을 섭렵하고 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마켓의 존 윤 그로서리 매니저는 “가공 식품의 경우 올해 초부터 오개닉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생산되는 종류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마켓에 진열되는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오개닉 제품에 대한 관심은 남녀노소 구분없이 높지만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주부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 오개닉 식품은


오개닉 식품이란 유전자 조작이나 방사선 처리를 하지 않을 뿐 아니라 농약이나 화학비료 등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축산물을 말한다.


즉, 곡물·채소·과일류 등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것을 말하며,육류나 낙농제품은 항생제나 성장 호르몬을 배합한 사료를 먹이지 않은 가축에서 얻은 고기나 관련 제품을 지칭한다.


미연방농무부(USDA)는 미국산 또는 수입 제품을 막론하고 오개닉으로 표시된 식품이 준수해야 하는 국가 표준을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오개닉이라는 명칭은 농무부의 엄격한 기준에 맞춘 생산시설을 갖추고 농무부 조사관의 승인을 받았을 경우에만 사용 가능하다.


오개닉 식품은 환경을 보호하고 소비자들에게 좀 더 안전한 식품을 공급한다는 취지로 등장했다.


미국의 경우 2005년만 해도 전체 소비자의 3분의 2가 오개닉 제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LA aT 센터 (자료원: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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