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는 금년 마늘 작황이 좋아 수확량이 증가하다보니 수요보다 수확량이 많아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만 농위회(農委會) 에서는 마늘 가격을 올리기 위해 6천 톤의 마늘을 선구매하는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

농위회에서는 마늘 수입상들이 더이상 추가로 살 여유가 없고, 수확한 마늘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가 부족

하다고 판단하고, 정부차원에서 마늘 농가로부터 6천톤의 마늘을 구매하여 가격을 안정시키도록 지시할 예정

이다.

그러나 대만성마늘농협회(台灣省蒜農協會) 이사장 호영방(胡永芳)은 금년 마늘 단가가 근당 20불 정도하는데,

농위회의 구매 가격은 근당 17.5불로 가격차이가 있어 농민들이 쉽게 팔지 않을 뿐만 아니라, 또한 대부분의

농장들이 접수하기를 꺼려하기 때문에 힘들 것이라고 정부정책에 비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