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홍수 피해로 바나나 가격 급등… 토마토 값은 내림새
조회492지난달 중순 카리브 해안을 강타한 폭우로 바나나 값이 껑충 뛰었다.
업계에 따르면 바나나의 최대 생산지인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파나마의 농장들의 홍수 피해로 출하량이 급감, 바나나 가격이 40파운드들이 상자당 8∼9달러에서 2일 현재 20달러까지 2배 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한인마켓에서의 소매가격도 종전의 2∼3파운드에 99센트에서 파운드당 69센트 선으로 상향조정됐다.
다운타운의 과일도매업체 '바나나 컴퍼니'의 판매담당 렌스는 "3주전부터 물량이 달려 가격상승이 계속되고 있다"며 "피해복구시기와 추가 상승폭은 모르나 당분간 이 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연말 꾸준히 값이 올랐던 야채 및 과일들은 다시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 12월 초 파운드당 3달러99센트까지 치솟으며 금값을 기록했던 토마토는 지난달 초부터 가격이 하락, 20∼25파운드 상자당 5∼8달러 선으로 내려갔다. 각각 한 단에 69∼79센트, 69∼89센트까지 올랐던 파와 시금치도 4∼5단에 99센트로 종전 가격으로 돌아왔다.
아씨마켓의 야채·과일 담당 정춘성 매니저는 "바나나는 아침식사 대용으로 연중 소비가 꾸준한 과일로 이번 가격상승은 이례적"이라며 "겨우내 들먹였던 다른 야채와 과일 값은 진정됐다"고 말했다.
(자료: LA 농업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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