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LA] 건강메뉴 점심..LA교육구 웰빙급식
조회266<"건강메뉴 점심 참 좋아요"…LA교육구 '웰빙 급식' 첫 선>
20일 LA 브라보 메디컬 매그닛스쿨에서 학생들이 6개 대도시 교육구, 290만 명이 함께 먹는 첫 건강식 메뉴를 보여주며 활짝 웃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통합교육구(LAUSD) 학생들의 점심식사가 확 바뀌었다.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영양분이 함유된 음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착한 점심'이 20일 부터 첫 선을 보인 것이다.
LAUSD는 올해 초 뉴욕.시카고.댈러스.마이애미.올랜도 등 전국 각지 5개 대도시의 교육구와 함께 '전국도시학교급식연합(Urban School Food Alliance.이하 연합)'을 결성하고 통일된 건강식 메뉴 제공을 위해 힘써왔다.
연합은 공동구매 방식을 통해 웰빙 급식에 필요한 식재료 비용을 절감하자는 아이디어에 공감한 6개 대도시 교육구들로 구성됐다. 연합에 속한 6개 교육구의 연간 식비 예산은 총 5억3000만 달러다.
이날 6개 도시 약 290만 명의 학생에게 제공된 메뉴는 로스트치킨.잡곡현미밥.삶은 브로콜리.과일.흰 우유였다.
웰빙 점심 메뉴를 접한 학생들의 반응도 좋았다.
LA 브라보 메디컬 매그닛스쿨 10학년생인 알리시아 두랑고(16)는 "음식의 양이 적당하고 살찌는 음식이 없어 마음 편하게 먹었다"며 새로운 메뉴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급식 현황 파악차 각급 학교를 둘러 본 LAUSD의 데이비드 빈클 푸드디렉터는 "오늘 교육구 내 800여 개 학교가 학생들에게 동일한 건강 메뉴를 제공했다"며 "음식의 질과 학생들의 만족도 친환경적인 면에서 두루두루 만족스러운 메뉴라고 자신한다. 다음 달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열릴 연합회의에선 더 나은 메뉴 선정은 물론 친환경 접시.식기세트에 관한 사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6개 대도시 교육구의 대량 공동구매로 예년에 소요됐던 식비의 10%를 감축했다는 연합 측은 이날 재생지를 이용해 만든 식판과 냅킨을 선보이기도 했다.
연합 측은 웰빙 메뉴 선정에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시카고 교육구의 레슬리 파울러 푸드 디렉터는 "연합의 공동 건강식 메뉴는 각 교육구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식을 바탕으로 선정했다"며 "우리의 목표는 식품회사와 농장 교육구가 힘을 합쳐 학생들에게 신선한 재료로 가장 맛있고 영양가 있는 점심을 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LA aT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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