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디카페인' 커피의 대부분에 실제는 카페인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A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플로리라대 연구팀은 "디카페인 커피를 하루에 5~10잔씩 마신다면 일반 커피를 1~2잔 마시는 것과 같은 양의 카페인 소비하게 된다"며 "고혈압 콩팥이상 등 의학적인 이유로 카페인을 피해야 하는 환자들은 디카페인 커피도 주의해 마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9개 전국마켓과 지역 커피샵에서 16온스 커피 10잔씩을 수거해 조사를 했으며 디카페인 커피 한 제품을 제외하곤 모든 커피에선 8.6~13.9mg의 카페인이 검출됐다.

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에서도 카페인이 검출됐다. 에스프레소에선 3~15.8mg의 카페인이 검출됐으며 16온스 커피에선 12~13.4mg의 카페인이 나왔다.

존스홉킨스 의대의 로날드 그리피스 교수는 "10mg의 카페인만으로도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지는 등 민감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LA aT Center (자료원: Joongang 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