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식품의 판매가 활기를 띠자 수퍼마켓 진열대에서 국제적인 식품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미국식품제조업체 조직(GMA)의 대변인이 밝혔다.예전에는 수퍼마켓의 한 칸을 민족식품 전용으로 마련해왔으나 이제는 민족식품을 일반식품과 함께 진열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으며, 현재 스시 도시락을 판매하는 수퍼마켓은 동서부의 대도시 지역에서 내륙으로 점점 확대되어 가고 있다. 전국식당연합(NRA)의 2000년도 식당동향 조사에서도 민족식품의 인기 상승 현상이 뚜렷한데, 21%의 미국인이 스시를 먹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5년전 1994년 조사 때는 15%가 스시를 먹는다고 답하였다. 18-34세까지의 모험심이 강한 X세대와 Y세대가 민족식품 붐을 조성하고 있으며,태국, 인도 음식을 포함하여 매운 음식에 대한 성인들의 인식도 지난 5년간 8% 증가하였다.미국사회의 민족적 다양성과 미국인의 해외여행 증가 등이 민족식품의 수요를 확대시키고 있는데, 2000년 해외여행을 한 미국인 수는 약 27백만명으로 1998년보다 16% 증가하였다.FMI(Food Narketing Institute)의 2001년 소비자 태도 조사에서는 쇼핑객의 절반 이상이 최소한 한 달에 한번은 민족식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뉴욕농업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