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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2004

LA 한인들, 한국식품 사먹긴하지만....아직 꺼림직 (LA 농업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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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소비자들의 한국산 식품에대한 불신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지난 6월 만두 파동이후 연이어 터진 한국산 불량식품 소동에 따른 긴 파장이다.마켓 관계자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지긴 했지만 만두같은 품목은 아직도 매출이 많이 떨어졌다"며 "솔직히 언제 또다른 불량식품 사건이 본국에서 터질까봐 가슴 조린다"고 덧붙였다.현재 남가주 한인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산 식품은 한인 마켓 전체 매출의 5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연간 약 9000만달러가 넘는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품목도 라면 통조림 음료수 과자류 등 가공식품부터 우동 만두 어묵 등 냉장냉동 식품 최근엔 기능성 쌀 고급 특산품 등 점점 고가의 고급 제품 등이 밀려들어와 본국에 있는 웬만한 대형마켓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그러나 지난 6월 한인 마켓 매상의 수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품목중 하나인 일부 냉동만두 제품이 줄줄히 문제가 되면서 한인 소비자들의 한국산 식품에 대한 믿음이 금이 가기 시작했다. 그뒤 만두파동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연이어 터진 라면파동은 한국산 식품에 대한 한인소비자들의 불신에 불을 지폈다.결국 본국에선 '쓰레기 만두소' 만두는 무혐의 처리됐지만 한국산 식품 파동이 쉽게 가라앉지 않자 현지 생산업체들도 냉장식품에 유효기간을 표시하는 등 소비자들의 잃었던 신뢰를 되찾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플라자 마켓진규광 매니저는 "개별 포장엔 유효기간이 없더라도 박스에는 표기돼 있어 이를 보고 항상 신선한 식품을 진열하도록 노력한다"며 "먹거리 파동이후 소비자들의 쇼핑이 꼼꼼해져 더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소비자들은 "요즘은 눈만뜨면 한국에서 터지는 먹거리 파동 뉴스를 접한다"며 "차라리 조금 비싸더라도 안전한 일본마켓을 이용하는 것이 속 편하다"며 아예 그로서리 쇼핑을 일본마켓에서 하는 주부들도 늘고 있는 등 만두파동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국산 먹거리에 대한 불신의 여진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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