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LA] 미국 월마트, '로봇직원'이 점령
조회1088미국 월마트, ‘로봇직원’이 점령
LA지사
월마트가 ‘진열대 스캔 로봇’을 도입한다.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펜실베니아 등에서 시범 적용된 이 로봇은 미국 내 50여개 월마트 매장에서 ‘정식직원’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진열대를 스캔할 수 있는 카메라가 달린 긴 타워 모양의 로봇으로, 매장 통로를 돌아다니며 선반을 스캔하고, 잘못된 가격이나 라벨 등을 가려내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품절된 물품을 신속하게 알아내 채워넣는 재고관리 일도 맡아서 하게 된다.
월마트에 따르면 로봇에는 3D 이미지가 내장되있어 스스로 장애물을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유롭게 매장을 돌아다니며, 장애물로 막혀있을 경우에는 경로를 재탐색하고, 미처 확인하지 못한 선반은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메시지까지 잊지 않고 입력된다.
제레미 킹 월마트 CTO는 “로봇은 사람에 비해 3배 빨리 선반을 스캔할 수 있으며 50% 더 정확하고, 생산적”이라고 밝혔다.
월마트가 사람 직원의 일을 로봇으로 대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월마트는 지난해 8월 계산하고 현금을 세는 로봇 ‘Cash360’을 미 전역 4,700여개 매장에 도입한 바 있다.
월마트에 따르면 Cash360는 초당 8장의 지폐를, 분당 3,000개의 동전을 셀 수 있다.
로봇직원의 도입으로 월마트는 신속함과 정확성을 통해 효율적인 업무 효괄르 얻었다고 자평하고 있다. 그러나 Cash360의 도입 이후 월마트에서는 수천명의 캐셔 직원이 문 입구를 지키는 등의 다른 업무로 배정됐고, 이 중 500여명 이상의 직원이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학자들은 이는 비단 월마트에서만 일어날 일이 아니라고 진단한다.
미국 내 소매업계는 자동화에 맞춰 일자리가 수만개씩 사라지고 있으며, 2030년에는 일자리의 약 40%를 로봇에게 뺏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출처 : FoodDive 10.30.17
Aol 7.19.17
[시사점]
ㅇ 미국 유통업계에 무인시대가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음. 지난해 이미 아마존이 ‘직원없는 마켓’인 아마존 고(go)를 공개 한 바 있으며, 월마트 역시 로봇직원의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모습임. 변화하고 있는 유통업계의 구조가 식품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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