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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2006

2006 유통 결산 식품·화훼, 수출액 전반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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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지난해 발생한 기생충알 파동이 국산 김치시장 위축과 중국산 김치의 약진을 초래해 결국 국산 김치만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김치의 수출액은 10월 말 현재 5,836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9% 줄었지만 중국산 김치는 위생성과 품질이 오히려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수입액이 7,3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67% 증가했다. 중국산 김치의 국내 시장 점유율도 25%까지 높아져 지난해보다 5%포인트 증가했다.

4월에는 이마트가 북한산 김치 수입·판매를 시작해 김치업계에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는 지난해 홈플러스가 농업계의 반발로 중국산 김치 판매를 중단한 지 10개월 만의 일이다. 북한산 김치는 판매가 저조해 파급효과가 크지는 않았지만, 이를 계기로 유통업체가 중국산 김치 판매를 재개하지 않을지 우려는 계속됐다.

중국에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단순가공해 수입한 과일 제품이 크게 늘어난 것도 특기할 만하다. 2년 전 출시돼 이미 일정 규모의 시장을 확립한 맛밤에 이어 올해는 찐고구마를 손가락 모양으로 만든 맛고구마, 얇게 저며서 동결건조한 복숭아·사과 등 단순가공한 과일 제품이 잇따라 수입돼 국산 신선과일시장을 위협했다.

품질유지기한제도 입안예고는 식품업계에 논란을 일으켰다. 업계는 품질유지의 정확한 개념 정의, 품질유지의 기준 등 세부안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소비자단체는 품질유지기한제도 시행으로 인해 기한이 지난 제품도 판매할 수 있으므로 제품에 대한 안전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안전성을 최우선시하는 소비경향으로 가공식품도 유기농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유기가공식품시장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국산 유기가공식품도 크게 늘었는데, 주스류·잼류 등 과일가공품과 국수·라면 등 밀가공품이 주를 이뤘다.

◆화훼=쌍춘년을 맞아 결혼·축하용 꽃 등 절화가격은 연중 안정세를 보였다.

난류의 가격 하락이 유난했던 가운데 연중 생산체계를 갖춘 호접란만 본당 평균가격 4,000~5,000원을 유지하며 승승장구했다.

수출은 전반적인 감소세였다. 절화는 주 수출국인 일본의 엔화 하락과 기름값 상승으로 10~20% 하락했다. 11월 현재 장미 수출액은 838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12만달러 줄었고, 국화는 619만달러로 140만달러, 백합은 727만달러로 175만달러 줄었다. 심비듐의 중국 수출은, 중국 현지의 심비듐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져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줄었다.

정부가 연내 연탄값 인상 계획을 발표하면서 생산비 증가를 걱정하는 화훼농가들의 한숨이 깊어지기도 했다. 연내 20~30% 인상을 예고했던 정부가 파급효과를 우려해 인상안 확정을 미루면서 일부 사재기가 발생하기도 했고 일부 연탄 공급업자들은 연탄은 공급하되 정산은 연탄값이 오른 후에 하겠다며 외상거래만 고집해 농가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4월 양재동 화훼공판장이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은 불법번식 장미를 상장 금지키로 코로사와 합의하면서 로열티 분쟁이 농가와 종자회사 간에서 공판장과 종자회사 간 문제로 옮겨가게 됐다. 이를 계기로 다른 종자회사들도 공판장에 품종권 보호를 요구하고 나서 장미·국화 등 절화뿐 아니라 분화에까지 로열티 문제가 확산돼 이래저래 화훼농가들에게는 어려운 한해였다.

 

 

 

자료: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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