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10.04 2006

미국, 쇠고기값 '껑충'

조회578
 

쇠고기값 '껑충'

 

야채값도 만만찮은데…”

쇠고기 가격이 큰 폭으로 급등하면서 한인식당들이 재료비 부담이 늘면서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구이류 전문 식당들의 경우 고기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순익 감소가 커지면서 각종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당분간 쇠고기 가격 상승이 계속될 전망이어서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수퍼 H마트 페어팩스점의 경우 브랜드 및 부위별로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갈비, 안심, 등심 등의 쇠고기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문제는 이미 평균 1~2 달러 정도 오른 쇠고기 가격이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인 점. 이는 수요 증가에다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수출 증가를 예상한 도매업자들의 물량 조절로 시장에 쇠고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탓.

이처럼 쇠고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가뜩이나 채소류 가격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커진 한인 식당들이 이중, 삼중의 수익률 저하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이들 한식당들은 업소간 경쟁 탓에 메뉴 가격에 재료비 상승을 반영하지 않고 수익률을 높이느라 자구책 마련에 분주한 상태다.

한식당 펠리스의 경우 고기류 식단의 수익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상태. 이 식당 마이크 신 총 매니저는 “고기류의 경우 마진이 평균 30~40%대에 이르지만 현재엔 15~20%에 불과한 상태”라고 털어놨다. 신 매니저는 “자구책으로 본 메뉴의 가격을 그대로 둔 채 반찬류의 양은 줄이는 대신 질은 더 높이는 쪽으로 식당 운영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난데일 고기전문점인 정대감 갈비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 정일순 사장은 “고기 가격이 초여름에 비해 25% 이상 올랐다”며 “야채류 가격 상승까지 겹쳐 재료비 부담이 평균 30% 가까이 늘어난 상태”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식자재를 소량으로 분산 구매하고 고정 거래처 대신 직접 싼 곳을 찾아가 품목별로 구매하는 방식으로 10% 가까이 떨어진 수익율 부담을 자체 흡수하려 노력중” 이라고 덧붙였다.

수퍼 H마트 계승범 이사는 “추석, 연말, 설 등을 앞두고 아시아권 수출 물량이 늘 것을 예상해 아시아인들이 선호하는 쇠고기 갈비, 등심 등의 가격이 미리 조정되는 추세”라며 “지난 수개월 동안 계속된 쇠고기류 상승은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자료원 : 뉴욕aT센터 / 미주 중앙일보

'미국, 쇠고기값 '껑충' '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축산물 #미국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