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분기 식품산업 분석 및 연간전망
조회9812006년 2분기 대만 식품산업 분석 및 연간 전망
□ 06년 2/4분기 대만 식품산업 추세
○ 식품산업은 국내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민생산업으로 국내 사회경제환경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 이외에도 국제시장의 세계화에 따라 원자재 원가 변동이 식품의 생산-판매 및 무역에 즉각 반영된다. 2006년 상반기중 대만의 식품업 총생산액은 작년 동기대비 4.4% 감소, 식품수출액은 16.8% 감소, 수입액은 6.6%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 관련 21개 세부산업별로는 도축업, 캔식품업, 건조 식품업, 절임식품업, 사탕식품업, 식용유지업, 밀가루제조업 등 산업이 원자재 가격의 영향을 받아 생산액이 5.9%-17.5%까지 감소했으며, 기타 생산액 감소 업종으로 기타 조미료업, 주류양조업, 면류 식품업 등이 있다. 그러나 차제조업, 맥주업, 유제품업, 냉동식품업 등은 시장수요 증가로 생산액이 오히려 증가추세를 보였다.
○ 2006년 상반기중 식품수입량은 작년 동기대비 2.8% 감소했으나, 국제 대량물자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대만달러가 1.4% 절하된 관계로 수입액이 오히려 성장세를 보였다. 도축 육류, 도정제품, 무알콜 음료, 차, 사료 등이 모두 20% 이상의 대폭 성장세를 보였고, 동식물유지와 같은 일부 제품의 수입액이 대폭 감소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수입액 성장항목 다수가 주요 수입제품인 관계로 전체 수입액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냉동식품은 전체 식품수출액의 70%를 차지했는데 주요 수출국은 일본이었으나 2006년 대만달러의 對엔화 환율이 작년 동기대비 9.7%가 절상하고 수출량이 소폭 감소함에 따라 전체 수출액도 감소세를 보였다.
□ 06년 2/4분기 대만 식품산업 분석
○ 2/4분기 식품산업발전에 충격을 가한 요인으로는 원료가격、사탕가격 및 물가상승 등을 들 수 있다. 최근 수년간 국제농업 원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는데, 국내 식품업체 수입품목은 콩、옥수수、소맥 등 대중물자가 점하는 비율이 가장 높아 식품업체는 원료원가가 상승했음에도 이를 소비자에게 전가시킬 수가 없어 매출 이익률이 감소했다. 금년 세계 농업 곡물가격 상승 요인으로는 중국과 인도가 곡물 순수입국이 된 점, 이상기후로 인해 미국과 남미 곡물 생산량이 감소한 점 등을 들 수 있다. 2005년부터 곡물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하여 3월 콩 선물가가 매斗당 574.75 미분으로써 작년 동기대비 4% 상승했고, 옥수수는 斗당 218.75미분으로써 작년 동기대비 9.4% 상승했다. 원료가 완제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사료는 1-3월간 식품원료 원가가 작년 동기대비 높아져 생산액이 4.8% 증가했다.
○ 이밖에 2006년 세계 설탕가격의 상승추세가 확실시되었는데 이는 砂糖(굵은 설탕) 생산대국인 브라질이 사탕수수로 에틸알코올을 생산하여 대체에너지로 삼기로 한데다 砂糖의 주요 수출국인 태국에 가뭄이 극심했고 EU의 사탕 수출량 또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 바, 台糖(대만의 제당분야 공기업)은 금년 세계 설탕 공급량이 약 300만톤 가량 부족할 것으로 예측하는 등 세계 설탕 공급부족 가능성이 제고되었다. 대만의 연간 설탕 수요량은 약 50만 톤이나, 2006년 台糖(대만의 제당분야 공기업)의 공급량이 약 46만 톤으로 예측되어 나머지 4만 톤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바, 수입가격이 국제 설탕가격의 추이에 쉽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만 음료 및 제과업자는 Brown Sugar를 선호하여 국내 수요량이 14.5만 톤에 달하나 台糖의 연간 생산량이 6만톤에 불과한 상황이어서 台糖은 현재 Brown Sugar를 수 차례에 나누어 시가보다 높게 판매하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상기 요인이 모두 국내 설탕가격의 변동을 초래하여 식품제조업체의 판매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예로써 1/4분기 砂糖업 생산액이 9.4% 성장했고 사탕(candy)업과 절임업은 생산원가가 상승하여 생산액이 각각 11.9% 및 17.4% 감소했다. 이밖에 구정전 정부 위생기관이 蜜餞(설탕에 절인 과일, succade) 및 건조식품을 샘플 조사한 결과가 부정적이었는데, 건조식품 생산액이 12.6% 감소하는 등 간접적으로 관련 산업의 생산액에도 영향을 미쳤다. 2006년 1-3월 음료산업 생산액은 동 기간 기후가 작년보다 1-2도 가량 높았고 편의점의 활발한 마케팅 덕으로 작년 동기대비 2.2% 성장했다.
○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연간 증가율은 2.65%를 기록했는데 구정 절기의 영향 및 2005년 1월 당시에는 구정이 아니었던 점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월 CPI는 작년 동기대비 0.99% 상승했는데 작년 2월이 구정 절기였던 점 등 계절적 요인에 대해 조정할 경우 1-3월간 평균 작년 동기대비 1.35% 증가했다. 이는 주로 유가 및 국제금속 원료 상승세 등에 기인한 것이다. 이중 1-3월 음식물류 물가지수는 작년 동기대비 평균 3.3% 상승했고, 과일류는 28.9% 이상 상승했다. 이는 과일 육성기가 길고 작년 7,8월에 태풍의 영향을 받은 한편 계절과일 수요가 증가하여 음식물류 물가지수가 상승하게 된 것이다. 이밖에 1-3월 도매물가지수(WPI)는 110.95로 작년 동기대비 1.81% 증가하여 대만달러로 계산되는 수입물가지수가 큰 폭인 6.48%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수출물가지수는 0.42% 하강했는데 식품업 수출입은 보면 금액이 동일 방향으로 변동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국제원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다 도매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서 도매물가의 변동이 2-7개월 후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되므로 이로써 2006년 물가추세가 식품소비 수요 확대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2006년 대만 식품 산업 전망
○ 2006년의 경우 국내 유가와 전기세 등이 대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소비심리 하락으로 식품산업의 물가는 소폭 상승하여 2% 상승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고로, 대만경제연구원은 금년 민간소비성장률이 2.82%로 하락한 점에 비추어 금년 경제성장률도 3.9%로 하향조정했다.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해 중소형 식품업체는 계속해서 제품의 가격 또는 규격을 조정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음료의 경우 PET 포장을 대량 사용하는 방법, 또는 선호 증가 제품에 대해 가격을 상향조정하거나 신상품에 새로운 가격으로 시장에 진입하여 소비자가 제품가격을 수용할 수 있는 여지를 확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제품은 국내생산과 수입으로도 공급량을 충족시킬 수가 없어 생산량 감소전략을 사용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경제성장률 둔화 및 소비자물가 상승 등 상황 가운데서도 계속해서 생산액 성장을 추진할 것인 바, 이는 식품수요의 변동폭이 낮고 가격이 상승해도 제품소비량의 변동 또한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비자의 식품수요구조가 변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여, 2006년 식품산업 생산액 성장률은 1.9%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무역측면에서는 식품 수입액 연간 성장률이 7.3%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수출액 연간 성장률은 약 4.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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