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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2010

본격 장마철 돌입, 농산물값은 생생

조회693

* 본격 장마철 돌입, 농산물값은 ‘생생’

 - 올초 냉해로 생산량 급감

 - 당도 등 상품성 유지 관건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든 가운데 장마가 농산물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거리다.

통상 장마철이 되면 제철과일의 경우 당도가 떨어지고 무름 현상이 발생하면서 가격이 폭락하는 경향을 나타났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폭락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 올 초 발생한 냉해피해로 인해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가락시장 유통인들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장마기에 접어들었지만 이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경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가락시장에서 과일경매를 담당하고 있는 한 경매사에 따르면 비가 잦아지면 과일의 당도가 떨어지면서 소비가 줄어 가격이 폭락하는 상황이 매년 연출됐지만 올해는 고단가를 유지하고 있다.

장마기에 접어들면서 가격이 폭락하는 대표적인 제철과일은 수박, 참외, 자두 등이다. 하지만 이들 품목 모두가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6일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수박(8kg 상품)은 1만2940원. 2006년 9250원·2007년 9222원·2008년 1만89원·2009년 1만1514원으로 최고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같은 기간 평균 2만5000원대였던 참외도 4만2000원대로 70% 가까이 높고, 첫물인 자두도 지난달 말 3만8000원선을 형성하면서 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식인 김치의 부재료인 배추와 무 가격도 만만치 않다. 6일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무(18kg 상품)는 1만8119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50% 이상, 배추(10kg 상품)는 6182원으로 76% 가량 높은 상황이다.

물량부족으로 폭락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긴 하지만 당도와 상품성이 떨어질 경우 소비자들이 수입과일로 소비품목을 옮길 수도 있기 때문에 품질관리에 철저를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5월말 현재 파인애플 2만5916톤, 바나나 14만752톤, 오렌지 9만7351톤이 수입, 각각 12.59%·23%·55%가 늘어났다. 국내산 과일은 언제든지 수입산으로 대체가 가능하다는 분석을 낳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가락시장 한 도매법인 관계자는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관리소홀로 당도가 떨어지거나 상품성이 나빠지면 소비위축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장마기에 접어들었기는 하지만 건장마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강세장에 한 몫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철저하게 품질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농어민신문 201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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