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중 중·러 양국의 무역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나 늘어나는 폭발적인 증가 실적을 올렸다고 경제일보가 지난주 보도했다.신문은 그러나 쌍방의 무역은 주로 방직품, 가죽 및 털제품, 일상소비용품을 비롯 성장잠재력이 제한된 전통적 품목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재 중국기업들의 대 러시아 투자액이 전체 해외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불과한 점을 감안해볼 때 양국의 경제합작은 여전히 비교적 큰 발전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또 러시아의 경제정세와 투자환경이 이미 크게 개선됐고 정부도 점차 무거운 채무부담과 심각한 관료주의 및 지하범죄조직이 횡행하는 부정적인 대외이미지개선에 노력하고 있어 중국기업들의 러시아 진출여건이 일부 개선될 것이라고분석했다.현재 중국의 유명한 가전업체들인 TLT이나 춘란 등은 러시아와의 합작을 확대하기 위해 이미 러시아에 합자기업을 설립했거나 생산라인을 설치하고 있다. 그밖에 목재가공, 석유와 천연가스 채굴 및 노무수출 등 분야에서 중·러 양국의 합작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자료 : 북경 농업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