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벨기에, 러시아의 양돈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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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생산·소비 사상 최대
지난 2년간 전 세계 돼지고기 생산량과 소비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러한 증가 추세는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미 농무부(USD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돼지고기 생산량과 소비량은 2004년 들어 9천만 톤(t)을 돌파했고, 2005년에는 사상 최대로 총 9천2백53만7천톤이 생산됐으며, 이중 9천1백60만5천톤이 소비됐다.
생산량과 소비량의 격차 또한 줄어들어 올해 이월된 돼지고기 재고량 합계 73만3천톤은 2002년 86만여톤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이어온 결과이다.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지난해 전 세계 생산량의 57%에 해당하는 5천3백37만톤을 생산하고, 전 세계 소비량의 59%에 달하는 5천4백90만9천톤을 소비해 80년대 후반 이후 지켜온 돼지고기 최대 수요 및 공급처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2위에 해당하는 유럽은 생산량의 22%, 소비량의 21%를 차지했고, 북미대륙이 생산량의 13%, 소비량의 12%를 기록했으며, 남미와 CIS(독립국가연합), 오세아니아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미 농무부는 2006년 들어서도 전체 돼지고기 생산량과 소비량은 지속적 증가세를 보여 모두 9천5백만톤 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작년 세계 각국 돼지고기 값 강세
작년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세계 각국의 돈육 가격이 2004년에 비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농무성 자료에 따르면, 작년 연평균 돼지고기 가격은 kg당 일본 4.08달러, 덴마크 1.46달러, 프랑스 1.68달러, 네덜란드 1.54달러를 기록, 2004년에 견줘 각각 2.2%, 2.1%, 3.7%, 1.3% 올랐다. 반면 미국과 캐나다는 각각 1.54달러, 1.18달러로 전년보다 4.9%, 5.6% 하락했으며, 벨기에는 1.97달러로 04년과 같았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각국 돼지고기 가격은 상반기에 비해 하락했다.
20년간 돼지고기 가격 하락세
최근 20년간 국제적으로 돼지고기의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금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가격하락의 원인은 자유무역이 점점 증가하여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이다. 자유무역에 의해서 판매하는 사람 수가 증가하고, 그로 인해 경쟁은 더욱 심해진다. 이에 대한 두 가지 좋은 예로 브라질과 멕시코의 시장 참여 증가이다.
돼지고기는 균일성이 뛰어난 상품이기 때문에 국제시장에서 경쟁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이러한 균일성은 다수가 제품을 공급할 경우에 자유무역의 효과가 보다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균일성은 장기적으로 볼 때 더욱 더 가격의 하락을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생산비를 보다 낮추어 공급할 수 있는 생산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상품이 비교적 균등한 경우, 구입자가 최고로 저렴한 상품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격심한 경쟁을 타개하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양돈생산자도 지금까지 보다 더 이상의 우수한 농장이 되어야 함은 당연한 귀결이다.
미 국
돼지고기 수출량 15년 연속 최고 기록
미국의 돈육산업은 2005년 동안 25억불 이상에 해당되는 1백만톤 이상의 돈육을 수출하였다. 또한 15년 연속 수출량 최고 기록을 갱신하였다.
미 농무성의 2005년 12월 통계자료에서 미국의 2005년도 돈육 수출금액은 2003년에 비해 무려 10억불 이상 증가한 26억35백만불을 기록하였고, 2005년도 미국의 돈육 수출량은 1,158,000톤을 기록하였다.
미국의 돈육 최대 수입 국가는 일본이며, 총 수출량이 13% 증가한 353,928톤, 총 수출금액이 11% 증가한 10억 88백만불을 기록하였다.
미국 양돈산업계, 한국과의 FTA 환영
미국과 한국과의 FTA 협상 계획에 대해서 미국 양돈업체들이 매우 기뻐하고 있다.
미국 양돈협회의 자료에 의하면, 1995년에 비해 현재 한국의 미국산 돈육 수입량은 494% 증가하였다고 지적하면서 단백질 섭취량 중 44%를 돈육이 차지하고 있는 한국에는 아직도 더 많은 미국산 돈육을 수출할 수 있는 수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측 FTA 협상단은 뼈 있는 쇠고기 수입 재개를 포함하여 여러 사항들을 한국측에게 요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은 미국산 쇠고기 최대 수입국가 중 5위를 차지하던 국가였다고 전했다.
캐나다
퀘벡주에서 자돈 소모성 질병(PMWS) 확산
캐나다 퀘벡주에서 지난 한 해 동안 200,000두의 자돈들이 이유후전신성소모성질병(PMWS)에 의해 폐사되자 양돈농가들이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양돈농가의 Lyse Grenier씨는 “PMWS가 지난해부터 퀘벡주에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별로 심각하지 않았지만, 질병 발생 1주일이 지난 뒤부터 폐사율이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퀘벡주의 양돈농가들은 정부에 지원 방안을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사스카츄완주, 돼지 이력시스템 등록 시작
캐나다 사스카츄완주에서 돼지 이력시스템 도입을 위해서 정보를 등록하기 시작했다고 정부당국자가 밝혔다.
캐나다의 양돈산업은 2008년까지 돼지 이력시스템을 완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스카츄완주의 양돈산업 지원센타의 하비 와그너 팀장은 돼지 이력시스템 도입의 첫 번째 단계로서 필요한 정보수집을 위해 각각의 농장에 등록 서류를 우편으로 발송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다이옥신 파동 이후 9개 농장 안전 확인
네덜란드 식품당국은 벨기에에서 수입한 가축사료가 다이옥신에 오염된 사실이 밝혀진 뒤 250개의 농장에 검역조치를 취했다가 그 중 9개 농장의 사료에는 다이옥신이 검출되지 않거나 허용치 미만임을 확인한 뒤 검역조치를 해제하였다고 전했다.
암유발 물질인 다이옥신이 벨기에산 사료에서 발견되면서 사료가 유통된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의 650 개 농장에 대하여 검역조치가 취해졌다.
벨기에
다이옥신 오염 돼지고기 회수 안 해
- 오염정도 약해 인체에 무해 판단
벨기에 식품검역 당국은 지난 1월 31일 자국산 돼지고기에서 검출된 다이옥신 오염정도가 극히 경미해 인체에 위험하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슈퍼마켓 등에서 현재 유통 중인 돼지고기를 회수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벨기에 연방 식품안정청은 또, 자국산 돼지고기가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에 오염됐다는 사실이 알려진지 5일 만에 오염의 원인이 테센데를로 케미컬이란 한 사료회사의 여과장치 결함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네덜란드어권 TV방송인 VRT가 보도했다.
식품안정청은 그러나 여과장치 결함으로 인해 오염된 다이옥신 오염도가 지방 1g당 2.8 피코그램(pg: 1조분의 1g)으로 성인의 허용기준 4피코그램에 미달하는 수준이며, 인체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하진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또 문제의 여과장치가 고장된 시점이 지난해 10월 6일부터 28일까지의 기간으로 이미 오염된 돈육이 대부분 소비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식품안전청은 다이옥신 오염과 관련해 400여개 양돈 및 양계 농장을 일시 폐쇄했다.
대 만
네덜란드산 수입 돼지고기 안전하다
대만 보건당국은 다이옥신 오염 우려로 인해 네덜란드산 돈육 수입을 중단한 뒤 수입된 네덜란드산 돈육을 조사한 결과 먹어도 안전하다고 발표하였다.
대만 보건당국은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에서 사용한 가축 사료의 원료 중 하나인 돼지 지방이 다이옥신에 오염되었다는 외신 보도 이후 네덜란드산 돈육 수입을 중단하였다.
관련 유럽 국가들은 지금까지 수 백개의 농장에 대해 검역조치를 취했다.
대만 지역 언론에 따르면, 300톤 정도의 네덜란드산 돈육 및 부산물이 이미 소시지로 만들어져 타이난, 타이청, 핑퉁, 먀오리 지역에서 소비되었다고 전했다. 그 지역의 보건 당국들은 네덜란드산 돈육 제품 판매를 중단한 상태이다.
그러나 대만 보건당국의 검사 이후 네덜란드에서 수입된 돈육 25톤과 부산물 269톤은 소비하기에 안전하다고 밝혀졌으며, 수입된 대부분의 네덜란드 돈육 및 부산물 제품들은 다이옥신 오염 발생 이전에 수입된 것들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1월 25일에 수입된 480톤 가량의 네덜란드산 돈육 제품들도 전량 회수하여 조사 중이라고 언급했다.
중 국
다이옥신 검출 유럽 3개국 돼지고기 수입 중단
중국은 다이옥신 오염이 보고된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중국 국가질검총국은 지난 2월 8일 공고를 통해 이들 국가의 돼지고기 및 돼지 부산물의 수입을 중단하는 한편 유럽연합(EU) 국가로부터 동물성 사료의 수입을 계속 금지하기로 했다. 또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의 식물성 사료, 사료첨가제에 대한 검역절차를 강화하고 필요할 경우 다이옥신 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1월 24일 이전에 수송돼온 돼지고기 상품에 대해서는 다이옥신 검사를 거쳐 수입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벨기에 식품안전국은 최근 사료생산 과정에서 다이옥신 오염이 발생, 돼지고기 내 다이옥신 검출량이 기준을 넘어섰다고 발표한데 이어 네덜란드와 독일에서도 돼지고기의 다이옥신 오염이 발견됐다.
러시아
대규모 구제역 발생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은 지난 1월 31일자로 러시아 동부의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스렌드나야 보르자(Srendnaya Borza) 지역에서 대규모의 구제역 발생이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이 지역에서 수백마리의 소와 수십마리의 돼지가 감염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러시아 정부의 비상사태국의 관리가 말했다고 전했다. 이 지역은 2005년도에도 구제역이 발생한 바 있다.
브라질
구제역 발생 아르헨 국경 폐쇄
브라질 정부가 아르헨티나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과 관련, 남부 국경지역을 폐쇄했다고 현지 언론이 지난 2월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농업부는 전날 아르헨티나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긴급회의를 갖고 아르헨티나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중단과 함께 남부 리오 그란데 도 술 주의 접경지역에 대해 국경폐쇄 조치를 취했다.
이에 앞서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2월 8일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 접경지역인 코리엔테스 지역에서 구제역 발생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해 브라질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브라질산 쇠고기를 비롯해 모든 종류의 육류 및 가공제품에 대해 수입중단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브라질 방역당국은 이번에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3천여 마리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브라질 외에도 우루과이, 칠레, 파라과이가 아르헨티나산 쇠고기 수입을 일시 중단했다.
태 국
뼈 없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태국 정부는 최근 뼈 없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미 농무성은 태국에 쇠고기 수출을 원하는 회사들에게 반드시 수출요구조건에 대해서 철저히 자문을 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미국의 소 도축가공공장들 중 수입산 소가 아닌 미국에서 출생하여 사육된 30개월 령 이하의 소들만 도축 가공하는 공장에 한해서 태국 정부가 수입을 허용할 경우 쇠고기 수출인증프로그램(BEV)을 의무화하지 않을 것이다.
자료:피그앤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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