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 식품 가공업체인 하인즈가 또 다른 식품 가공업체 중 하나인 크래프트 푸드를 인수 합병함에 따라 북미에서 3위, 세계에서 5위 규모의 식품업체가 탄생할 예정이다.

새 회사의 이름은 크래프트 하인즈 (Kraft Heinz Company) 로 본사는 시카고와 피츠버그에 위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연매출이 약 280억 달러에 달해 세계에서 식품업체로는 5위, 10억 달러 이상의 브랜드를 8개 보유한 업체가 될 것이다.

하인즈와 크래프트 푸드는 소비자들에게 식품 가공업체로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들은 외식업계 대상 대표적인 공급업체이기도 하다.

하인즈 케첩은 미국 전역의 패스트푸드 체인업체와 그 밖의 수많은 레스토랑업체로 유통되고 있으며 크래프트 푸드에서 판매하는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머스타드 (Grey Poupon Mustard), A1 스테이크 소스가 있으며 음료로는 탕, 카프리선, 맥스웰 하우스 커피 등이 있다.

이번 인수합병은 2013년 버크셔 해서웨이와 브라질 사모펀드인 3G 캐피탈이 협력해 230억 달러에 하인즈를 사들였고 버거킹 - 팀 호튼의 인수합병 이후 그들 사이의 두 번째 인수합병이라고 할 수 있다.

하인즈의 대표주주인 버크셔 해서웨이와 3G 캐피탈은 새 회사인 크래프트 하인즈의 지분 51%, 크래프트 주주들이 나머지 49%의 지분을 갖게 되며 새 회사의 회장은 기존 하인즈의 CEO인 Bernardo Hees, 부회장은 크래프트의 CEO인 John Cahill이 임명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워런 버핏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주주 가치가 더욱 높아질 뿐만 아니라 2017년까지 15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고 말했다.

◇ 출처 : Nation's Restaurant News 2015.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