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류 시장은?(최근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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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주류 시장은 맥주나 와인, 또는 양주도 아니다. 발효 처리된 사과 주류는 위스키, 와인, 그리고 맥주보다 더 인기가 좋았다. 18세기에 버지니아와 메사추세츠 주의 사람들은 한 해 15~35갤런의 사과주를 마셨다. 하지만 19세기 들어 소비량이 감소했고 관심도 떨어졌다.
현재 하드 사이더(Hard Cider)는 미국 맥주 시장의 1%를 차지하고 있다고 버몬트 하드 사이더 컴퍼니(Vermont Hard Cider Company)의 CEO인 댄 로월(Dan Rowell)은 밝혔다. 이 브랜드의 우드척(WoodChuck) 제품은 미국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소비량을 기록했던 적이 있다. 로월과 다른 사과주류 제조업자들은 소규모 양조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글루텐 프리(gluten-free) 상품을 찾는 소비량의 증가로 인한 시장 변화를 포착했다. 곡물을 주원료로 제조하는 음료 같이, 발효사과주스는 다양한 맛으로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2009년 이래로 사과주류는 주류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이었다. 로월은 최근 인터뷰에서 사과주류 시장이 2020년경에는 전체 맥주 시장의 5%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밀러(MillerCoors)나 하이네켄(Heineken)과 같은 거대 기업 또한 이 시장에 진출 중이다. 그러나 보스톤 글로브(Boston Globe)의 보고서에 따르면 앵그리 오차드(Angry Orchard)와 같은 기업은 사이더 제조에 이용되는 사과를 이태리나 프랑스로부터 수입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아마도 미국의 수요를 충족할 만큼 사과 주류의 제조에 알맞은 사과가 부족해서 일 것이라고 전한다.
한편 일부 사과주류 제조업체들은 미국시장의 주류 라벨링 방법에 대한 법이 개정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현재의 법은 ‘cider’의 정의를 좁은 의미로 한정짓고 있다는 것이다.
와인류로 표기되는 사과 주류는 알코올 함유량이 7%로 제한되어 있으며, 스파클링 와인으로 표기되는 사과 주류는 약간의 탄산 농도만이 허용되기 때문이다.
사과주류 제조업자들은 EU의 기준법을 따라 8.5%의 알코올을 함유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에 대해 로비를 펼치고 있다. 알코올이 포함된 사과주류는 영국에서는 최소 10년 간 매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맥주 시장 중 15%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 ▲하드 사이더(Hard Cider)의 미국 판매량 추이 >
■ 하드 사이더(hard cider)
- 알코올분이 10% 이하인 발효 사과술, 사과주류
■ 글루텐 프리(Gluten-free)
- 글루텐은 밀과 보리에 들어 있는 단백질로서, 소화장애와 셀리악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식품업계에서 글루텐 프리, 즉 글루텐을 첨가하지 않은 식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붐이 일어나고 있다.
■ 앵그리오차드(AngrynOrchard)
- 보스턴비어컴퍼니의 자회사로서 유럽에서부터 수입한 사과를 이용해 사과주류를 제조한다. 원래 뉴잉글랜드, 콜로라도, 메릴랜드, 뉴욕에만 소개되었지만 2012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수출되었으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사과주류 회사이다.
# 이슈 대응방안
사과주류(cider)의 소비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사과맛 뿐 아니라 다양한 채소 맛이 나는 주류제품도 시장에서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따라서 제품의 다양화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을 고려해 볼 수 있겠으며, 재료로 이용되는 채소류에 대한 수출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참고 자료
http://qz.com/266542/happy-autumn-hard-cider-is-all-the-rage-right-now/
http://www.heraldnet.com/article/20140924/LIVING/140929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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